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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교육시장서도 잘나가네...애플, LA서 3천만 달러 계약 체결


  • 김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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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3-06-20 15:57:31


    애플이 LA 통합 교육지구(Los Angeles Unified School District, LAUSD)에 교육 도구로 아이패드를 제공하는 3천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싱스디지털은 19일(현지시간) 이처럼 보도하며, 이번 거래는 애플의 큰 승리라고 전했다.

     

    애플은 교육 시장에 무척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다양한 강좌를 수강할 수 있게 해주는 아이튠즈 U, 전자책(교과서)을 쉽게 만들 수 있는 아이북스 오서 등을 내놓으며 아이패드를 활용한 교육에 차곡차곡 기틀을 마련해 왔다.

     

    애플이 계약한 LAUSD는 LA서 두 번째로 큰 학교 시스템이다. 이번 계약으로 애플은 47개의 학교에 총 3만 5,000대의 아이패드를 공급한다. 대당 가격으로 따지면 678달러로 일반 리테일보다 높지만, 아이패드에는 아이워크(iWork), 아이라이프(iLife), 아이튠즈뿐만 아니라 타사 교육 앱들이 미리 설치되어 제공된다. 보증 기간은 3년이다.

     

    최근 미국 교육 시장은 태블릿 활용에 상당히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교육적 목적을 강화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를 사용한 교육시장이 본격 태동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이 LA 교육 시장에 아이패드를 대규모로 공급하게 됨으로써 태블릿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다른 교육지구에도 큰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지난 WWDC에서 만난 로코모티브 랩(LocoMotive Labs) 이수인 대표에 의하면, 미국에서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이 아동 교육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전제로 교육적 목적을 끌어 올리는데 사회적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한다. 즉, 교육도구로써 스마트 기기의 사용이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교육 시장에서 애플의 행보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베타뉴스 김태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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