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3-08-28 09:30:27
SF영화를 감상한 후 전문가들과 함께 영화 속 과학원리와 직업세계를 토크콘서트 형식으로 풀어보는 'SF시네마토크'가 국립과천과학관의 제4회 국제SF영상축제에서 메인행사로 개최된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오는 9월 24일 개막되는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SF영화를 상영한 직후 해당분야의 국내 최고 스타과학자와 관람객이 SF와 과학, 과학자의 뒷이야기를 심도 깊게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SF시네마토크' 행사를 축제 기간 중 매일 1~2회씩 개최한다고 밝혔다.
'SF시네마토크'는 SF영화와 과학기술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미래 SF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영상 속 과학의 원리와 첨단 특수영상 제작기법, SF영화 제작 비화, SF 영화와 관련된 직업세계, 산업현황, 과학자가 겪는 애로사항과 비전 등 평소 일반인들에게 공개되지 않은 재미있는 일화와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을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 관계자는 "SF영화인과 작가, 특수효과 전문가를 꿈꾸는 예비SF 꿈나무들을 비롯해 다양한 과학 관련 진로를 꿈꾸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SF시네마토크>가 올해 SF축제 기간 중 반드시 관람해야 할 필수 코스로 손꼽히는 등, 벌써부터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SF시네마토크'는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끌어내기 위해 국내 최초의 이족보행로봇 ‘휴보’ 제작자 KAIST 오준호 부총장 등, 과학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 사이에 저명한 SF영화와 우주과학 분야 국내 최고 스타과학자 10여명을 대거 초대해, 청소년들이 직접 열린 토크쇼에 참여할 수 있게 기획됐다.
올해 'SF시네마토크' 대표작은 美 던칸 존스 감독의 <소스코드>로, 24일 상영을 마친 후 국내 천문학계 권위자인 경북대 천문대기과학과 박명구 교수를 초대해 ‘타임슬립과 평행우주가 가능한가?’란 주제로, 공학으로 풀어보는 미스터리 이론과 천문학자로서의 삶과 비전, 뒷이야기, 천문학자가 되기를 원하는 학생들을 위한 충고 등에 대해 관람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또한 숀 맥나마라 감독의 <스페이스 위리어스> 상영 후에는 로켓 발사의 대부인 전 항공우주연구원장 채연석 박사를 초대해 우리나라의 우주탐사기술 수준과, 우주 공학자로서의 삶과 비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싱가포르 과학센터 영상과학전문가인 앤드류가이거(Andrew Giger) ASPAC 대표이사도 참가해 ‘과학을 영상에 담다’란 주제로 강력한 메시지를 담은 과학-영상물 기획기법과 영상기획자의 삶에 대해 정보를 나눈다.
이밖에 TV애니메이션 냉장고나라 코코몽을 연출한 올리브 스튜디오 최광호 연출자와는 ‘미래의 애니메이터를 꿈꾼다면’이란 주제로, 휴보 제작자 KAIST 오준호 부총장과는 ‘휴머노이드 로봇의 현재와 미래’, 애니메트로닉스 제작 전문가인 위저드FX 장종규 대표는 ‘공룡을 살아 숨쉬게 하는 기술’, 로봇 ‘마루와 아라’ 제작자인 KIST 유범재 연구원과는 ‘사람 대신 작업하는 로봇’이란 주제로 다양한 SF영상 산업분야의 뒷이야기들을 나누며 공감할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유명 비보이그룹을 초청한 <쇼!쇼!쇼!> 공연과 매일 다양한 SF영화를 함께 마련해 <SF시네마토크>를 개최할 예정으로 관람객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SF시네마토크' 관람료는 성인 2천원, 어린이 1천원으로, 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나 국제SF영상축제 홈페이지(www.gisf.org)를 통해 행사일정과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관람권은 인터파크 예매사이트를 통해 미리 예약할 수 있다.
한편, ‘제4회 국립과천과학관 국제SF영상축제’는 과학관을 대표하는 국가브랜드 과학문화축제로, '행복 : 토닥토닥, 세상을 위로하는 감동기술을 만나다'를 주제로 오는 9월 24일(화)~29일(일)까지 30여 가지의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베타뉴스 박미선 기자 (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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