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스마트폰 악성코드, 안드로이드폰이 가장 취약해


  • 안병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3-12-03 13:49:10

    스마트폰 보안위협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안드로이드폰이 악성코드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11월 14일 시만텍에서 모바일 애드웨어와 악성코드 관련 최신 동향을 분석한 ‘모바일 애드웨어 및 악성코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여기에 따르면 보안 위협에 대한 노출이 낮았던 구글 플레이에서 등록된 무료앱 중 위험도가 높은 악성코드가 포함한 매드웨어(Madware)의 비율이 23%로 늘어 났다.

     

    더구나 이 비율은 이는 2010년 2%, 2011년 9%, 2012년 15% 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악성코드가 포함된 앱이 플레이스토어에 제대로 걸러지지 않은 채 등록되고 배포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원인으로는 구글이 자동화 도구에 의해 짧으면 2~3시간, 길어도 12시간 안에 앱을 등록시키는 시스템을 채용한 점이 지적되고 있다.

     

    주목할 점은 악성코드 대부분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폰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8월 미국 국토안보부와 FBI가 공동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스마트폰 악성코드가 발견된 OS 비중은 안드로이드가 79%로 대다수이고 노키아의 심비안은 19%, 애플의 iOS는 0.7%에 불과하다.

     

    이것은 전세계적으로 안드로이드가 가장 많이 보급된 운영체제인데다, 구글의 개방정책으로 인해 쉽게 사용자의 보안시스템을 뚫는 편법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으로 예상된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86820?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