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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리버, DSD 음원 재생하는 ‘아스텔앤컨 AK240’ 공개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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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1-07 10:20:21

    아이리버(대표 박일환, www.iriver.co.kr)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4에서 자사의 오디오 브랜드 아스텔앤컨 신모델 ‘AK240’을 7일 공개했다.

     

     

    새로운 아스텔앤컨 AK240은 네이티브 DSB 128을 재생한다는 것이 특징. DSD는 SACD(Super Audio CD)에 사용되는 고음질 음원 포맷으로 CD의 샘플레이트인 44.1kHz의 64배(2.82MHz)가 높으면 DSD64, 128배(5.64MHz)가 높으면 DSD128로 표기된다.

     

    네이티브 DSD 플레이어는 DSD 파일을 CD와 같은 PCM(pulse coded modulation) 방식으로 변환하지 않고 DSD 파일을 그대로 재생하는 기기로 수백 만원대의 SACD 플레이어나 거치형 DAC에서나 가능하다.

     

    AK240의 또 다른 특징은 무선 네트워크를 통해 더 쉽게 고음질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 모델들은 PC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을 USB 단자를 통해 플레이어로 전송해야 음악 감상이 가능했지만, AK240은 기기에서 바로 고음질 음원 서비스인 그루버스(groovers) 사이트에 접속해 음원을 구매, 무선으로 내려받을 수 있다.

     

    또한 전용 프로그램을 PC에 설치하면 동일한 AP(Access Point) 내에 있는 PC에 저장되어 있는 음원도 바로 스트리밍으로 감상할 수 있다. PC에 대용량 음원이 들어 있어도 플레이어 용량의 한계나 파일 이동의 과정이 불편했던 음악 애호가들도 가정이나 회사에서 간단한 조작만으로 음악 감상을 할 수 있다. 

     

    또한 밸런스드 아웃 포트(Balanced Out Port)를 플레이어에 채택해 밸런스 입력이 가능한 헤드폰/ 이어폰 매니아들이 보다 좋은 음질로 고해상도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디오 출력이 1.65Vrms(AK120) 대비 2.3Vrms로 40% 높아져 별도의 앰프 구동 없이도 고 임피던스의 헤드폰 등을 여유 있게 구동할 수 있다.    

     

    AK240은 세계 3대 DAC 브랜드 중 하나인 시러스 로직(Cirrus Logic)사의 CS4398 DAC이 2개 장착된 듀얼 DAC 모델이다. 내장 메모리는 256GB이고, 1개의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이 담겨 128GB 메모리 장착 시 최대 384GB까지 용량을 늘릴 수 있다.

     

    AK240은 빛과 그림자를 연상시키는 비대칭의 구조의 생김새도 눈에 띈다. 몸체 소재는 항공기에 사용되는 가볍고 강성이 높은 금속인 두랄루민(Duralumin)을 직접 깎아서 사용했고, 뒷면에는 카본 파이버 소재의 플레이트를 적용 경량화와 내구성을 동시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3.31형 터치스크린으로 전면 디스플레이를 구성했다.

     

    아이리버 박일환 대표는 “한 단계 앞선 기술력의 AK240 출시로 아스텔앤컨은 포터블 하이-파이 오디오 시장에서 새로운 큰 획을 긋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AK240은 2014년 1분기 내 전세계에 순차 출시될 예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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