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03-17 17:41:33
2014년 3월 25일 '디아블로3:영혼을 거두는 자' 출시를 앞두고, 블리자드가 다시 미소 짓고 있다.
1997년 처음으로 선보인 디아블로는 출시 당시 액션 롤플레잉 장르에서 독보적인 장르로 자리 잡았고, 2000년에 선보인 후속작 '디아블로2'도 대박을 터트렸다.
2012년 5월 왕십리 역사에서 '디아블로3 한정판' 패키지를 판매해 2000여명의 구매자들이 몰리며 진풍경을 연출했고, 바로 각종 차트에서 1위를 탈환했다. PC 온라인 게임을 대표하는 왕의 귀환은 화려했다.
하지만 '디아블로3'를 발매한 뒤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서버 운영과 해킹 문제 등 각종 문제들이 불거졌다. 유저는 게임을 떠났고, PC방 순위권에서도 멀어져갔다.
무엇보다도 콘텐츠의 업그레이드가 필요했다. 블리자드는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패치를 실시해왔다.
2012년 8월에는 정복자 시스템 소개와 전설 아이템을 개선했고, 10월에는 괴물강화, 지옥문 장치 소개, 13년 2월에는 난투 소개, 5월에는 괴물 분포도 조정과 멀티플레이어 개선, 소셜 기능 강화를 추가 패치했다.
확장팩 발매를 앞둔 시점에서 지난달 디아블로3 2.0 패치라는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25일, '영혼을 거두는 자' 확장팩 발매 전 유저들의 기대치를 한 것 높여왔다.
개념 패치로 불리는 지난 2.0 패치에서는 새로운 게임 난이도 시스템과 아이템 드롭에 대한 시스템 조정, 유저 편의를 고려한 인터페이스 변경과 캐릭터 스킬의 변경 등 기존의 디아블로3가 오픈 베타였다는 평이 있을 만큼 세세한 부분에서부터 대규모 시스템 변경까지 게임의 재미를 위한 패치를 진행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였을까? 확장팩 발매에서도 옛 명성을 되찾은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3일 옥션을 통해 판매를 시작한 온라인 사전 예약에서 '디아블로3 확장팩:영혼을 거두는 자'의 소장판 4000개가 13분만에 모두 소진됐다.
이외에도 예약 구매자는 게임 내 아이템인 ‘용기의 날개’와 블리자드에서 개발중인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의 악마사냥꾼 영웅 '발라'를 받을 수 있는 특전을 제공했다.
'디아블로3 확장팩:영혼을 거두는 자'에서는 신규 캐릭터인 성전사가 추가 되고, 새롭게 시작하는 5막의 스토리를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유저들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새롭게 추가되는 모드인 모험모드를 통해 자유롭게 이동하며 원하는 지역에서 플레이 할 수 있고, 여기에 추가되는 다양한 업적을 진행할 수 있다. 새롭게 추가되는 현상금 사냥지역의 추가로 엄청난 금화와 경험치를 이용해 새로운 방식의 육성을 즐길 수 있다.
한편 오는 25일, 출시 행사를 앞둔 블리자드는 개발자와 만남과 스파이럴 캣츠의 축하 무대를 준비했다. 예약 구매자 대상으로 소장판 배포 및 개발자 사인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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