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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컨을 품은 이어폰 뭐가 좋을까? 5종 비교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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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3-18 14:29:54

    겨우내 시린 귀를 따뜻하게 해준 헤드폰을 뒤로하고 이제 산뜻한 이어폰을 맞이할 계절이 왔다. 살랑살랑 봄바람을 맞으며 음악에 취해보는 것도 좋지만, 음악에 몰두해 여친님의 전화를 놓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에 베타뉴스가 음성통화가 가능한 리모트 컨트롤을 품은 이어폰 5종을 준비했다.

    ◇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최적 사운드 구현- 소니 XBA-H3


    ▲ 소니 XBA-H3(사진 제공 : 소니코리아)


     

    ▲ 탈착식 케이블로 선교체가 가능하며, 미세한 틈을 넣어 꼬임을 방지했다

    하이브리드 이어폰이 대세가 될 수 있을까? XBA-H3는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2개의 밸런스드 아마추어 유닛을 넣은 하이브리드 이어폰이다. 그 결과로 환상적인 해상도와 공간감, 멋진 중저음을 만들어냈다. 좋은 소리를 위해 유닛이 커진 만큼 귀에서 이어폰이 툭 튀어나오는 것쯤은 감수하자.

    ◇ 뛰어난 사운드 밸런스와 착용감- 뱅앤올룹슨 H3

    ▲ 뱅앤올룹슨 H3

     

    ▲ 깔끔한 디자인의 리모트가 돋보인다


    H3은 뱅앤올룹슨의 첫번째 커널형 이어폰이다. 알루미늄 하우징을 통해 아웃도어에서도 든든한 내구성을 뽐내며, 23개의 공기구멍을 통해 커널형 이어폰이지만 답답하지 않은 탁 트인 소리가 매력적이다. 사운드 밸런스도 고르게 잘 잡혀있고 착용감도 탁월하다. 다만 감탄이 절로 나오는 A8의 디자인과 비교하면 생김새가 너무 평범하다.

    ◇ 스포츠형 이어폰의 새로운 강자 - 솔 리퍼블릭 릴레이스


    솔 리퍼블릭 릴레이스


    ▲ 리모컨을 품었지만 체감무게가 상당히 가볍다


    릴레이스(RELAYS)는 운동 전 챙기기 좋은 이어폰이다. 이어폰 주위를 감싼 톱니바퀴 모양의 고무링인 ‘프리플렉스(FreeFlex)’는 귀에 가볍게 밀착되면서 쉽게 빠지지 않아 달리기를 해도 무방하다. 여기에 방수기능을 지녀 땀을 많이 흘리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비츠가 심플한 디자인에 푹 빠졌다 - 비츠 바이 닥터드레 뉴 투어


    비츠 바이 닥터드레 뉴 투어


    ▲ 투어의 특징인 칼국수 케이블은 그대로 살렸다

     

    새빨간 칼국수선으로 이어폰계를 뒤집어 놓은 투어 이어폰이 새롭게 돌아왔다. 뉴 투어(New Tour)는 이전 투어 시리즈의 투박한 디자인을 모두 없애 깔끔한 디자인을 완성했다. 귀에 완전히 밀착되는 착용감을 위해 3가지 크기의 윙팁을 제공하는데, 윙팁을 끼우면 운동용 이어폰으로 사용해도 좋을 정도다. 여기에 사운드 해상도를 높이고 무지막지한 저음도 개선됐다.

    ◇ 못하는게 없는 녀석 - JBL 싱크로스 S200

     



    호환 리모트에 따라 모델명이 다르다. 안드로이드용이 S200a, 아이폰용이 S200i다


    그저 그런 이어폰 디자인에 질리지 않았는가. 특히 요즘 인이어 이어폰은 크기를 작게 만드는 것이 추세라 개성넘치는 녀석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JBL 싱크로스(Synchros) S200은 탄환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몸매가 남다르다. 알루미늄 주물 소재를 사용해 단단하면서 가벼워 착용감도 뛰어나다. 소리는 오픈형이 부럽지 않을 정도로 시원시원한 음색이 특징으로 과연 JBL답다.

     

    * 해당 기사는 디지털 매거진 이츠비 3월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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