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당신의 게이밍 본능을 일깨워줄 새로운 창! LG전자 27MP75HM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04-04 18:24:07

    단지 넓은 화면, 깨끗한 화면만으로 모니터에 만족하던 시대는 오래전에 지났다. 이제는 모니터에 디자인이라는 요소는 물론, 이런 저런 다양한 기능을 강조하는 제품들이 선보이고 있다. 3D, TV수신, 멀티미디어 강조, 얇은 베젤 같은 단어들이 모니터에 붙는 수식어들이다.

    ▲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 LG전자 27MP75HM

     

    모니터의 숙명 가운데 하나는 무엇인가 화면을 뿌려주는 기기가 필요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누군가 모니터를 수동적 기기(Passive Device)라고도 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요즈음 선보이는 모니터들을 보면 더 이상 조연이 아닌 당당한 주연의 위치를 차지하는 제품들도 볼 수 있다. 그만큼 시각을 통해 얻어지는 정보가 많은 탓이다.  

     

    모니터의 대명사라고 해도 좋을 LG전자에서 화질 좋고 디자인 예쁜 모니터를 선보였다. LG전자 27MP75HM라는 이름의 이 제품은 무엇보다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명품 IPS패널을 적용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영화를 보기에도 좋고, 사진을 보기에도 좋고 무엇보다 게임 할 때 그만이다.

     

    사실 27MP75HM는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되는 좋은 제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만큼 기본기가 충실한데다가, 워낙 품질이 출중한 덕분이다. 제품설명은 가급적 줄이고, 이 멋진 제품을 가지고 어떻게 더욱 즐겁게 쓸 수 있을지를 알아보는 것이 더욱 좋을 듯싶다.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라고해도 좋을 LG전자 27MP75HM를 알아보자.

     

    ◇ 플로팅 디자인? 아 멋진 디자인!

     

    플로팅은 우리말로 하면 “떠있는” 정도의 뜻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제품을 보면 받침부분인 투명 아크릴 소재를 사용해 왜 플로팅 디자인이라고 하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 화면만 떠 보이는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

     

    독특하고 개성 넘치는 그러면서도 묘한 매력이 넘치는 디자인이다. 혹시나 투명한 부분 때문에 누군가는 불안하지 않나 염려할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로 제품을 써보면 이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만약 유리라면 강한 충격을 받았을 때에 깨질 수 있지만, 27MP75HM의 받침은 강화된 투명 아크릴 소재로 매우 튼튼하다. 정확한 강성이나 연성강도를 알수는 없지만, 적어도 특별히 망가트리려 하지만 않는다면, 쓰다가 깨질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듯싶다.


    ▲ 내구성은 튼실하다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제법 두껍고 튼실한 투명 아크릴 소재의 받침대는, 혹시나 싶어 흠집이 나지 않을까 걱정 되어서 살짝 긁어 보았지만, 이 역시 안심해도 좋을 정도로 튼튼하다. 멋만 부리는 것이 아니라, 디자인과 기능의 조화를 이뤘다는 뜻이다. 

     

    화면이 보이는 테두리는 여느 모니터들처럼 검정색이다. 앞서 설명한 요즈음 모니터의 또 다른 추세인 얇은 베젤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덕분에 1cm가 겨우 넘는 얇은 디자인의 베젤은 모니터에 고급스러움이라는 양념을 듬뿍 더한 듯 느껴진다. 무엇보다 앞면 유리막이 화면과 테두리가 하나로 되어 있어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 1cm가 살짝 넘은 얇은 베젤을 품었다

     

    워낙 개성이 넘치고도 멋들어진 디자인이라 집안의 책상이 아닌 상점 등에 두어도 주목 받는 좋은 액세서리 역할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이다.  


    ◇ HDMI 단자를 활용한 게임 모니터로도 그만!

     

    모니터를 뒤로 돌려서 입력단자를 살펴보자. 전원단자, HDMI 입력 2개, 오디오 입/출력, D-SUB 등을 볼 수 있다. 여기에서 무엇보다 눈여겨 볼 부분은 HDMI이다. HDMI 단자는 PC는 물론 셋탑박스를 비롯한 각종 AV기기에서 많이 쓰는 단자다.

    HDMI는 풀HD 영상물을 위한 단자로써 최고 1920x1080 해상도의 영상과 오디오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라는 것이 장점이다. 당연히 PC아닌 게임기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IPTV 셋톱박스를 HDMI 케이블로 LG전자 27MP75HM에 연결하여 여러 기기의 영상물을 즐길 수 있다.


    ▲ 2개의 HDMI 단자로 콘솔 게임기를 연결해 게임을 즐기기 좋다

     

    XBox 게임기와 LG G2 스마트폰을 직접 연결해 보았다. 연결 방법은 같으나 케이블이 조금 다르다. 엑스박스는 일반 HDMI 케이블로 하면 되나, 스마트폰인 G2는 슬림포트 젠더 케이블을 HDMI 케이블에 이어주면 스마트폰 화면을 그래도 볼 수 있다. 참고로 갤럭시 등 일부 기종은 HML 케이블(HML-HDMI)을 써서 연결한다.


     

    X박스의 대표적인 인기 게임 가운데 하나인 ‘기어오브워’의 플레이 화면을 살펴보자. 참고로 이 게임은 응답속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게이머들이 즐기는 게임 가운데 중 하나이다. 플레이를 해 봤을 때 LG전자 27MP75HM는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면을 볼 수 있다. 특별한 연결방법이나 설정을 하지 않고, 케이블로 연결하고 OSD를 실행해서 입력선택을 HDMI로 바꿔 주면 그만이다.


    ▲ 스마트폰을 연결해 대화면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자

     

    스마트폰 역시 게임기처럼 케이블로 연결하고 입력선택을 HDMI로 설정하면 대화면으로 스마트폰 게임을 즐기는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스마트폰마다 단자가 조금씩 다른 점만 확인하면 그만이다. 게임에서 중요시되는 응답속도도 문제없어 잔상 같은 것은 전혀 느끼지 못할 정도다.

     

    ◇ 어느 각도에서 봐도 선명하게 잘 보이는 IPS LCD 패널

     

    LG전자 27MP75HM의 LCD 패널은 그 유명한 IPS다. IPS는 고급 스마트폰에 쓰일 정도로 좋은 패널로 잘 알려져 있다. 색 표현력이 우수하고 명암이나 시야각 성능이 아주 뛰어난 것이 장점이다.

     

    그 동안 기술적 특성으로 인해 TN에 비해 응답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려 게임용으로는 좋지 않다는 편견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게임을 하면서 느껴보면 이는 말 그대로 편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LG전자 27MP75HM의 경우, 응답속도 테스트 프로그램으로 봤을 때, 응답속도로 인해 불편하다는 느낌은 느끼기 힘들다. 그만큼 게임에도 알맞은 모니터라는 뜻이다.

     



     

    밝기와 명암 그리고 색감 모두 LG라는 명성에 어울리는 품질을 보여준다. 물론 모니터라는 것이 사람의 시각에 호소하는 기기인 만큼, 개인차는 있겠지만 웬만한 사람들은 마음에 들어 할 깔끔한 화질은 그대로이다. 하지만 색에 아주 민감하거나 인쇄물 출력을 업으로 삼고 사는 사람들은 좋은 화질이 아닌 정확한 색과 명암을 원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LG모니터는 공장에서 색을 교정한 디스플레이 품질확인서 테스트 결과를 제공하고 있다.

     

    ▲ 제품에는 고유의 디스플레이 품질확인서가 담긴다

     

    ‘디스플레이 품질확인서’라는 이름의 결과지는 각 제품마다 다른 고유한 값이 기록되어 있다. 물론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래프를 봐도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지만, 전문 분야에서는 매우 도움이 되는 것이다. 달리 생각하면 LG전자 모니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한다고 볼 수 있다. 


    ▲ IPS 패널로 시야각이 우수하다


    모니터가 커지면서 예전에 비해 중요도가 높아지는 항목 가운데 하나가 바로 시야각이라는 것이다. 물론 아직도 모니터는 혼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기는 하지만, 넓은 시야각을 마다할 경우는 드물다. 실제로 두 사진을 비교 했을 때 별 다른 차이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우수한 시야각과 함께 5ms의 빠른 응답속도를 지녔다

     

    아래 사진은 왼쪽과 오른쪽에서 본 사진이다. 역시 우수한 시야각을 볼 수 있다. IPS는 화질과 시야각은 좋지만 응답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게이머들이 있기도 하다. 기술적으로는 IPS가 TN에 비해 느리지만, 이미 숫자놀음에 불과할 정도로 그 차이를 극복한지 오래다. 결국 모니터라는 기기는 사람의 눈으로 평가받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LG전자 27MP75HM의 응답 속도는 5ms(GTG)인데, 사람이 5ms(GTG)를 느끼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


    ▲ 잔상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 빠른 영상이나 게임을 즐기기 적합하다

     

    응답속도 테스트 프로그램을 띄운 화면을 살펴보아도, 별다른 잔상을 느끼기 힘들다. 정밀한 측정기기로 측정하더라도 아마 비슷한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5가지 영상모드를 갖추고 있다

     

    LG전자 27MP75HM는 여러 영상모드를 갖추고 있다. 문서, 사진, 영화, 게임, 사용자설정 이렇게 5가지 영상모드를 갖추고 있으며, 각 모드 별로 상황에 적합한 화면을 볼 수 있다.

    영상모드 외에는 읽기 전용 모드라는 독특한 기능이 있다. 이 기능은 텍스트나 웹툰 등의 화면을 오래 볼 경우, 눈의 피로를 줄여주는 기능이다. 모드를 실행하면 일반 모드에 비해 조금 어두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쓰는 이의 건강도 배려한 좋은 기능이다.

     


    ▲ 읽기 모드를 2가지나 제공한다

     

    ▲ 읽기모드 1상태. 밝기가 조금 어두워지지만 눈이 편안하다

     

    ‘읽기 모드 꺼짐’이고, 2번째는 ‘읽기 모드 1’, 3번째가 ‘읽기 모드 2’ 등 모드 역시 다양하다. 일일이 소비자가 맞춰 쓰는 것도 좋지만, 자주 쓰고 편리한 기능을 가득 담아준다면 이는 적극 환영이다.

    고급 사용자와 게이머를 위한 모니터

     

    LG전자 27MP75HM는 디자인과 화질 모두 뛰어난 제품이다. 이제 막 출시되는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관심을 가지는 이들이 많은 이른바 기대작이다.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면 네티즌의 관심이 당연하게 느껴질 정도로 품질이 좋다.

     

    두 개의 HDMI 단자를 갖춰 한 곳엔 PC, 한 곳엔 게임기를 연결해 모니터 하나로 두 편하게 쓸 수도 있다. 바로 이런 점이 고급 제품의 남다른 배려다. LG전자 27MP75HM는 사진을 좋아하거나 그래픽을 하는 고급사용자나 게임을 좋아하는 사용자에게 높은 가치를 선사하기에 충분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59266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