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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주파수 병합(CA)' 제공


  • 안병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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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23 10:26:04

     

    ▲ 사진제공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LTE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CA(Carrier Aggregation)를 제공할 수 있는 ‘클라우드 DU(Digital Unit)’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며 차세대 네트워크 고도화에 나섰다.
     
    이번에 개발한 클라우드 DU는 기지국내 디지털 정보 처리장비인 ‘DU(Digital Unit)’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연결하여, 단일 기지국 서비스 커버리지 내에서 구현되는 CA기능을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동일하게 제공하는 기술이다. DU는 주파수 송수신 장비인 RRH(Radio Remote Head)로부터 받은 디지털 정보를 유선 통신망으로 전달하는 LTE 기지국 장비다.
     
    기존의 LTE 주파수인 800MHz와 2.6GHz 광대역 주파수 각각의 특성에 따라 발생하는 서비스 커버리지 차이를 각 기지국 DU간 CA로 해소하여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도 LTE-A, 광대역 LTE-A 등 CA 기술 기반의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해주는 원리다.
     
    지금까지는 단일 기지국 커버리지 내에서만 CA가 적용되고 기지국 경계지역에서는 단일 주파수 대역을 이용하여 서비스가 제공되었다. 클라우드DU 개발에 따라 고객이 기지국간 이동 시에도 끊김없이 LTE-A 또는 광대역 LTE-A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이처럼 LG유플러스가 클라우드 DU기술을 업계 최초로 선보이게 된 것은  LTE 기지국이 점차 스몰셀(small sell)化 되는 추세인데다 광대역 LTE-A, 업링크 콤프(Uplink Cooperative Multi-Point) 등 각기 다른 특성의 LTE 주파수를 동시에 활용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기지국 경계지역에서의 서비스 품질 강화 필요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기술 개발로 올 하반기 선보일 광대역 LTE-A 서비스를 보다 촘촘하게 제공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한편 기지국 경계 지역에서의 LTE-A 서비스 품질을 대폭 향상시켜 고객 체감 속도를 한층 더 끌어올릴 예정이다. 오는 6월말까지 광대역 LTE 전국망 구축을 완료할 예정으로, 광대역 기지국을 지속 구축함과 동시에 LTE보다 3배 빠른 최대 속도 225Mbps의 광대역 LTE-A 서비스 준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서울ㆍ수도권 LTE 기지국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퀄컴社의 광대역 LTE-A 시험 단말로 서비스 테스트를 진행 중에 있어, 광대역 LTE-A 지원 단말이 출시되면 즉시 상용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상황이다.
     
    최택진 SD전략기술부문장은 “올 하반기 광대역 LTE-A 지원 단말 출시가 예상됨에 따라 고객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하게 됐다”며 “차세대 네트워크의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신기술을 지속 개발하여 LTE 기술 경쟁력 우위를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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