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이래야 게임할 맛 나지! 제닉스 브랜드 PC카페 ‘제닉스아레나’


  • 강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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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4-24 16:45:54

    ▲ PC 140대 규모의 제닉스아레나 1호점.

     

    게임은 흔히 1프레임의 승부라고들 한다. 정말 치열할 때에는 단 몇 분의 1초 사이로 승패가 갈린다는 얘기. 이 대결에서 승리하기 위해 게이머들은 더 빠르게 반응하고 쉽게 다룰 수 있는 게이밍 기어를 찾고 일부 제품들은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기도 한다.


    키보드, 마우스, 헤드셋 등 게이밍 기어의 종류는 다양하고 그 기능과 성능 또한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하지만 ‘게임 성적 향상’이란 한 가지 목적에 접근하고 있다는 점은 같다.


    그러나 게이밍 기어를 접하기 어려운 게이머들에게 이런 장치들은 단지 그림의 떡에 불과한게 사실.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다. 이 곳에만 가면 최고의 게이밍 기어로 게임을 즐기면서 숨겨진 실력을 마음껏 과시할 수 있을 테니까.

     

    ▲ 인천 서구 내 상업지구에 자리한 제닉스아레나. (자료출처 - 네이버지도)


    국내 대표 게이밍 기어 전문 기업인 제닉스(XENICS)와 프랜차이즈 전문 업체인 어울림FC가 손잡고 PC 게이머를 위한 PC 카페 ‘제닉스아레나(XENICS ARENA)’를 오픈한다. 1호점은 인천 서구 왕길동에 위치한 상업지구에 자리해 있고 유동인구가 제법 많은 곳으로 손꼽힌다. 오픈 예정일은 오는 4월 26일이다.


    제닉스아레나는 제닉스의 전문 게이밍 기어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는 점이 특징. 이곳 1호점에서는 총 140여 대의 PC가 배치되었는데, 각각 프로게이밍 존(20대)과 게이밍 존(120대)로 나누어 최상의 조건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프로게이밍 존에는 제닉스가 자랑하는 최고 사양의 기계식 게이밍 키보드인 테소로 콜라다(Tesoro COLADA), 스톰엑스(STORMX) M5S, M5B 등이 장착되어 있다.

     

    ▲ 프로게이밍 존과 게이밍 존으로 나뉘어 다양한 게이머층을 공략했다.


    테소로 콜라다 키보드는 알루미늄 상판으로 만들어 강렬한 느낌과 함께 뛰어난 내구성을 겸비했다. 키캡에 LED 백라이트를 달아 화려한 효과를 자랑한다. 여기에 독일 체리 MX 스위치를 달아 손에 닿는 찰진 손 맛이 일품이다. 청축, 갈축, 적축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춰 선택의 폭이 넓은 것도 장점.


    기계식 키보드는 키압에 따라 청축(클릭) 50g±15g, 갈축(넌클릭) 45g±20g, 적축(리니어) 45g±20g 으로 나뉜다. 키압이 다르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호하는 축이 나뉘기 마련이다. 경쾌한 키감을 원한다면 청축을 선택하는 것이 좋고, 반응속도가 빠르고 가벼운 키감을 원한다면 적축을, 부드럽고 구분감 있는 키감을 원한다면 갈축이 어울린다.


    이 외에도 세 개의 썸키를 제공해 매크로나 자주 쓰는 프로그램을 등록해 쓸 수 있으며 토글키까지 갖춰 조작 효율성을 높였다. 모든 키는 무한 동시입력을 지원하고 소프트웨어로 매크로 키를 설정해 줄 수도 있다.


    스톰엑스 M5 시리즈 마우스는 다양한 게이머의 입맛을 맞춰주는 제품. 최대 8,200dpi를 지원하는 아바고 9800 게이밍 레이저 센서를 탑재했고 모든 스위치에 옴론 스위치를 달아 최대 500만 회 내구성을 자랑할 정도로 탄탄하다.


    감도는 기본 400 •1,600 •4,000 •8,200dpi 등 총 4가지를 지원하지만 소프트웨어에서 100dpi 단위로 정밀 조절 가능하다. 1만 2,000 프레임 스캔이 가능하고 1,000헤르츠(Hz) 송신을 지원해 정확하고 빠른 움직임이 가능하다. 키는 소프트웨어에서 매크로 설정까지 지원한다.

     

    ▲ 140여 대 PC는 모두 제닉스 게이밍 기어로 구성되어 성능과 기능을 마음껏 누릴 수 있다.


    게이밍 존에는 스톰엑스 K3 LED 키보드와 스톰엑스 M1 게이밍 마우스가 장착됐다. 다양한 기능과 뛰어난 성능을 갖춘 게이밍 기어들이다.


    스톰엑스 K3 LED 키보드는 일반 멤브레인 방식 키보드보다 빠른 반응 속도를 갖췄다. 1,000Hz 송신율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USB 방식이지만 최대 20개의 키를 동시 입력할 수 있도록 했다. 중복 입력이나 키 입력 무시 등의 문제를 방지해 원활한 게임을 즐기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세 가지 색상 중 하나를 골라 백라이트로 쓸 수 있고 멀티미디어 단축키나 윈도우키 잠금 기능 등도 충실히 탑재했다.


    스톰엑스 M1 마우스는 부담 없이 접할 수 있는 게이밍 마우스다. 픽사트(EPIXART) 3509 광학 센서를 탑재해 최대 2,000dpi에 대응한다. 감도는 800 •1,200 •2,000 등 3단계로 선택 가능하고 4,000 프레임 스캔을 지원해 정확성을 높였다.


    제닉스아레나는 단순히 고성능 게이밍 기어로 게임을 즐기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 곳에서는 제닉스의 주력 게이밍 기어들이 전시되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체험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PC 카페에 와서 제닉스 게이밍 기어를 경험해 보고 마음에 들면 제품을 구매해 집에서 쓰면 된다.

     

    ▲ 제닉스의 게이밍 기어를 체험할 수 있는 별도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 심지어 게이밍 기어를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샵앤샵 개념이 도입된 것.


    제닉스와 어울림FC는 매달 일정액의 가맹비가 부과되는 기존 PC 카페 프랜차이즈 운영 방식을 쓰지 않는다고 한다. 가맹비나 브랜드 사용료 등 추가 비용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오히려 마케팅을 지속 지원하며 다양한 혜택을 나눌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샵앤샵 개념을 도입한 것도 이런 노력의 일환이라고 제닉스측 관계자는 설명했다.


    1호점 오픈을 기념해 제닉스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오픈 당일에는 인기게임 사이퍼즈 프로게임단 제닉스스톰엑스의 양민혁, 이재길 선수가 찾아 유저 참여 대전을 진행한다. 제닉스 프로게임단의 프로게이머와 함께 하는 이벤트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다. 아프리카TV의 인기 BJ인 김택환 선수(카트라이더), 서정원(서든어택)씨 등도 제닉스아레나를 찾아 올 예정.


    현재 국내 PC 카페의 수는 약 1만 3,000개 가량. 이 수는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점포수가 줄어도 총 PC 수는 유지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PC 카페가 대형화되는 동시에 다양한 시도가 있음을 말한다. 제닉스아레나의 성공 여부가 향후 PC방 사업에 많은 영향을 주지 않을지 업계의 관심은 뜨겁다.


    베타뉴스 강형석 (kangh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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