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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의 열정 6월, LG전자 울트라HD TV로 즐겨라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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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5-22 17:32:33

    축구 열기로 뜨거울 6월을 앞두고 TV 교체를 고려하고 있다면 울트라HD(UHD) TV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그렇지만 울트라HD(UHD) TV는 높은 해상도만큼 높게 책정된 가격 때문에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TV 교체시기와 월드컵 특수가 맞물려 TV 제조사들은 울트라HD(UHD) TV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앞다퉈 가격을 내린 울트라HD(UHD) TV 를 최근 선보이기 시작했다. 특히 LG전자는 일반적으로 많이 팔리는 49인치(123cm) 울트라HD(UHD) TV를 2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출시해 TV를 교체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꿈의 화질이라 불리우는 울트라HD(UHD) TV의 화질과 합리적인 가격까지 둘 다 잡을 수 있을까? LG 울트라HD TV 49UB8500을 직접 살펴봤다.

    ◇ 가격은 보급형, 기능은 프리미엄급

    LG전자가 내놓은 울트라HD TV 49UB8500은 49인치(123cm) 제품이다. TV를 교체하고 싶고 그 중 울트라HD(UHD) TV를 고려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드는 고민이 화면 크기일 것이다.


    ▲ LG전자 49인치 UHD TV 49UB8500

    최근 울트라HD(UHD) TV가 내세우는 주요 화면 크기는 49, 55, 65인치 3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무조건 큰 화면을 선택하는 것보다 자신의 주거 환경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국내 주거 형태를 살펴보면 30평(99㎡)형의 비중이 높은데 이 경우 50인치(127cm) 미만의 TV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도 40인치 후반의 울트라HD(UHD) TV가 대중적으로 많이 팔리는 만큼 LG전자는 49UB8500을 200만 원대라는 공격적인 가격대를 들고 나왔다.

    ▲ 무려 4개의 HDMI 단자와 3개의 USB 단자를 품었다

    49UB8500은 HD 방송 시대를 맞이해 대중화를 위한 합리적인 가격대를 들고 나왔지만 3D 영상은 물론 스마트 TV 기능 등 울트라HD(UHD) TV의 최신 기능을 두루 갖췄다. 특히 디자인은 프리미엄 울트라HD(UHD) TV로 부족함이 없을 정도로 매끈하다.  

    ▲ 슬림한 베잴로 영상의 몰입감을 높였다

    최신 TV답게 스크린을 감싸는 테두리가 거의 없는 시네마 스크린을 채택했다. 아주 얇은 베젤을 넣었기에 테두리가 아닌 오로지 화면에만 더욱 집중할 수 있고 가로 공간을 더 적게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다.  

    ▲ 화면이 커졌지만 베젤이 줄어 43인치 TV와 비교해도 가로 길이가 비슷하다

    이전 43인치(109cm) TV와 비교해보면 49UB8500가 더 큰 화면을 가지지만 가로 길이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49UB8500은 크고 넓직한 화면에 비해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것이 눈에 띈다. 그렇기에 더욱 큰 화면의 TV를 산다고 해서 이를 놓을 테이블를 새로 마련하거나 공간을 따로 낼 필요가 거의 없을 것이다. 

    ▲ 깔끔한 스탠드는 스크린이 공중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시네마 스크린과 함께 눈에 띄는 것은 간결한 스탠드 디자인이다. TV를 주로 가운데서 떠받치는 기존 스탠드 디자인에서 벗어나 49UB85000의 스탠드는 좌우에서 TV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며 이음새 없이 유연하게 만들어져 매우 세련되고 깔끔한 느낌을 준다. 보기에도 안정적인 이 스탠드는 마치 TV가 공중에 떠 있는 것처럼 간결한 디자인을 연출한다. 눈에 잘 띄지 않는 간결한 스탠드덕분에 시청자는 TV화면에만 더 집중할 수 있다.

    ◇ 땀방울도 놓치지 않는 생생한 화질

    울트라HD(UHD) TV를 구매하는 이유는 이전보다 더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보기 위함이다. LG전자 49UB85000는 풀 HD(1,920x1,080) 해상도보다 4배 더 선명한 울트라 HD(3,840×2,160) 해상도를 지녔다. 

    ▲ UHD 해상도로 디테일이 디테일이 살아있다

    픽셀수가 기존 풀 HD보다 4배 더 많기 때문에 기존에는 선명하게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밀한 구현이 가능하다. 풀 HD에서는 다소 뭉개지면서 제대로 표현하지 못했던 피부의 질감, 눈썹, 머리카락 등을 울트라HD(UHD) TV에서는 생생하게 즐길 수 있다. 평소 축구나 야구, 농구 등의 스포츠 관람을 즐긴다면 선수의 동작이나 공의 빠른 움직임도 놓치지 않고 생생하게 즐길 수 있어 기존 TV와는 확연히 다른 몰입감을 선사해 줄 것이다.

    ▲ 업스케일링 기능으로 일반 방송도 UHD 해상도로 감상한다

    아직 울트라HD(UHD) 지상파 방송은 본격적으로 시작되지 않았지만 49UB85000이라면 이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LG전자 49UB85000은 HD 방송을 울트라HD(UHD) 해상도로 끌어올리는 '업스케일링' 기능을 지녔기 때문이다. 업스케일링 기능은 일반 HD 영상을 수신할 때 화질을 울트라HD(UHD)급 해상도로 자동으로 보정해주는 기술이다.

    업스케일링 기능은 LG전자의 독자적인 화질칩인 'U클리어 엔진'을 통해 이루어지며, 업스케일링 단계가 무려 6단계에 이르는 정교한 보정 과정으로 이전 모델보다 자연스럽고 선명한 울트라HD(UHD) 화질을 구현한다.

    실제 방송을 보아도 업스케일링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질 손상은 거의 느끼지 못했다. 그렇기에 49UB85000이라면 기존 HD 방송이라도 선명하고 깨끗하게 즐길 수 있어, 울트라HD(UHD) 콘텐츠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기에 충분하다.

    ◇ 어느 각도에서도 생생한 화질을 느낀다


    LG전자 49UB85000의 선명한 화질의 또 다른 비결은 IPS(In-Plane Switching) 디스플레이 패널을 꼽을 수 있다. LG 디스플레이의 IPS 패널은 LCD 패널 중 가장 진보한 제품으로 한 번 IPS 패널에 익숙해지면 다른 패널은 쉽게 눈에 들어오지 않을 정도로 사용자의 선호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 178도 광시야각으로 어디서 봐도 컬러가 생생하다

    IPS패널의 특장점으로는 상하좌우 178도 넓은 광시야각을 꼽는다. 특히, 대형 화면에서 어느 각도에서 봐도 색상 변화가 거의 없기에 가족이 함께 모여 시청하는 TV에 사용하면 매우 유용하며, 누워서 TV를 보더라도 색상 왜곡이 상당히 적다. TV를 틀어놓고 집 안 곳곳에서 TV 화면을 보는 경우가 49UB8500이 가진 광시야각의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49UB85000의 IPS 패널은 원본에 가까운 색감 표현력을 지녀 일반 LCD 패널보다 더 자연스럽고 생생한 색감을 내며 잔상이 적어 오랫동안 TV를 봐도 눈의 피로가 적다는 장점이 있다.

    ◇ 축구의 감동을 제대로 느껴라 '스포츠 모드'

    ▲ 스포츠 경기를 위한 별도의 스포츠 모드를 품었다

    6월 월드컵 특수를 맞이한 까닭인지 LG전자 49UB85000은 스포츠 경기에 특화된 부가 기능인 '스포츠 모드'를 강화시켰다. 영상모드 메뉴에서 '스포츠 모드'를 선택하면 색감이 좀 더 화사하게 바뀐다. 축구장의 잔디의 색깔이 생생한 녹색으로 바뀌고 선수들이 입은 유니폼의 색상이 원색에 가까워져 등 번호를 더욱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

    ▲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색감이 진해지고 해설이나 관중 소리가 더 입체감 있게 들린다

    많은 스포츠 중 특히 축구는 원색의 색상이 많이 등장하는 종목으로 색상을 더욱 화사하게 살려주는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경기를 직접 관람이라도 하듯이 현장감이 살아나는 것이 특징이다. 스포츠 모드에 눈이 익숙해진 상태에서 표준 영상모드로 바꾸면 물빠진 색감으로 느껴질 정도다.

    그렇기에 단순히 49UB85000에 담긴 스포츠 모드는 기능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스포츠 경기에서 사용하면 좋은 기능으로 축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기 종목에서도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스포츠 모드를 활성화하면 49UB85000가 가상의 서라운드 효과를 내 관중의 함성소리나 해설자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들려줘 마치 경기장에 앉아 있는 듯한 현장감을 선사한다.

    ◇ 더 선명해진 3D 영상, 콘텐츠도 다양해져

    LG전자 49UB85000은 프리미엄 제품군에 속하는 제품이니 만큼 3D 입체영상 기능과 웹 운영체제(OS)를 내장한 스마트TV 기능을 기본으로 내장했다. 3D TV는 이전부터 LG전자가 꾸준히 내놓았지만 울트라HD(UHD) TV처럼 화면이 크고 해상도가 높을수록 입체영상의 몰입도나 효과가 훨씬 크다는 장점이 있다.


    ▲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가벼운 3D 안경이 포함된다

    울트라HD(UHD) TV를 사용하면 3D방식이 더욱 더 중요해진다. 대화면, 초고화질 TV 일 수록 3D컨텐츠 시청 시 깜빡임이 없어야 하기 때문. LG전자의 3D 방식은 필름패턴편광 방식으로 전원을 사용하지 않는 3D 안경을 착용해 입체 영상을 구현한다. 깜박임이 없어 눈의 피로가 적고 전원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장시간 3D 영상을 보기에 알맞다.

    ▲ 3D 콘텐츠는 TV에 내장된 앱에 접속하면 볼 수 있다

    3D 콘텐츠는 3D 블루레이 플레이어나 사용자가 직접 구해 즐길 수도 있지만, LG 콘텐츠 스토어에 접속하면 아주 손쉽게 3D 영상을 만나볼 수 있다. 리모컨으로 LG 콘텐츠 스토어 앱을 누르고 3D 메뉴를 선택하면 영화, 드라마, 스포츠 등 다양한 3D 영상물이 뜬다.

    ▲ 겨울왕국도 3D로 즐기자

    최신 디즈니 영화를 3D로 볼 수도 있고 입체영상을 테스트해보고 싶은 사용자들을 위해 무료 콘텐츠도 다양하게 구비되어 있다. 무엇보다 화면이 크기 때문에 입체감을 더욱 뚜렷히 느낄 수 있으며 가볍고 편안한 3D 안경 덕분에 오랫동안 착용할 수 있고, 깜박임이 없어 눈의 피로가 확실히 적다. 
     

    ▲ 2개의 3D 안경과 2개의 3D 안경 클립이 제공된다

    구성품으로는 2개의 3D 안경이 포함되며, 안경 착용자를 위해 클립형태의 2개의 3D 안경이 함께 포함돼 친구가 가족이 함께 모여 입체영상을 즐기기 충분하다.  

    ▲ 일반 영상도 버튼 한 번만 누르면 3D로 바뀐다

    일반 방송이나 영상을 3D 콘텐츠로 바꿔주는 '2D to 3D' 기능도 채택했다. 방송을 보고 있는 도중에 리모컨의 '3D' 버튼을 누르면 방송화면이 즉시 3D 영상으로 바뀐다. 방송뿐만 아니라 HDMI 입력 등 출력된 이미지는 모두 3D로 변환이 가능해 콘솔 게임기를 연결했을 때도 쉽게 3D 영상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 LG전자의 웹OS로 더 쉬워진 '스마트TV' 

    LG전자 49UB85000는 최신 울트라HD(UHD) TV답게 웹OS(운영체제)를 통한 스마트TV 기능을 품었다. 웹OS는 LG전자의 독자 플랫폼으로 기존 스마트TV가 주지 못했던 간편한 사용자 경험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 LG전자의 최신 스마트TV 운영체제가 담겼다

    리모컨의 홈버튼을 누르면 즉시 웹OS의 메뉴가 뜬다. 기존 스마트TV가 조작이 어려웠다면 웹OS는 리모컨의 모션센서를 통해 조작이 쉽고 간단하다. 스마트TV의 관건은 얼마나 콘텐츠를 쉽게 잘 소비하느냐가 관건인데, 웹OS의 첫 화면은 '푹(pooq)', 'CJ E&M', '벅스뮤직'과 같은 영상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메뉴 화면으로 이루어져 다양한 콘텐츠를 대형TV로 보고 싶다는 이들의 욕구를 채워주기에 알맞다.

    ▲ 유튜브나 푹, CJ E&M 등 콘텐츠 소비에 최적화됐다

    리모컨을 돌리면 모션센서가 이를 감지해 커서가 움직이고 리모컨을 움직여 보고 싶은 콘텐츠를 선택할 수 있다. 유튜브나 인터넷 메뉴도 있어 유튜브 영상을 대형 화면으로 즐길 수 있고 인터넷 웹 서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메뉴도 단순해 키보드의 입력 없이 리모컨 하나로도 대부분의 조작을 마칠 수 있다.

    ▲ 빠른 속도와 쾌적환 리모컨 조작으로 웹서핑도 가뿐하다

    그 과정이 빠르고 간단해 TV를 보다가 인터넷이 하고 싶으면 스마트폰을 켜는 것이 아니라 리모컨의 버튼만 몇 번 누르면 뜨는 웹OS의 웹페이지가 더 단순하게 느껴질 정도다. 유튜브와 TV 전환 과정도 상당히 매끄럽다.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홈버튼을 누르면 이전에 봤던 TV 방송화면이 뜨는데 이것을 리모컨의 모션센서로 눌러주면 즉시 해당 방송으로 전환된다. 

     

    ▲ 미라캐스트, 와이파이 등의 기술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과도 쉽게 연결된다

    이 밖에도 무선 연결성이 좋아 다양한 기기를 연결해 49UB85000의 넓고 선명한 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터치 한 번으로 스마트폰의 화면을 TV화면으로 복제하는 '미라캐스트'는 물론 인텔이 노트북에 지원하는 와이다이(WiDi) 기술도 지원한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케이블로 연결해 화면을 복제하는 MHL 단자 역시 갖췄다.

     

    ▲ 2014년형 매직 리모컨을 품었다

    TV의 단짝친구하면 리모컨을 빠뜨릴 수 없다. 49UB85000은 LG전자의 2014년형 '매직 리모컨'이 담겼다. 기존에 투박하고 버튼이 많은 리모컨과 달리 '매직 리모컨'은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한 손에 쏙 잡히는 크기와 생김새를 지녔다.

    ▲ 마우스에서 쓰이는 휠이 유용하게 쓰인다

    매직리모컨을 잡으면 엄지손가락이 닿는 부분에 마우스에서 볼 수 있는 휠이 달려있다. 휠을 누르면 마우스에 해당하는 클릭이 실행되고, 휠을 돌리면 마우스의 스크롤처럼 사용된다. 기존 리모컨은 채널을 변경하기 위해 버튼을 꾹꾹 눌렀다면 매직리모컨은 휠을 쭉 밀면서 채널을 옮길 수 있다. 또한 웹 서핑시 휠을 돌리면 PC에서 사용하는 것 처럼 웹 페이지를 상하로 이동할 수 있다.

    매직리모컨에는 모션 센서가 담겨있어 리모컨을 움직이면 화면에 커서가 등장한다. 손동작에 따라 커서가 움직여 원하는 앱이나 메뉴, 설정을 바꿀 수 있다. 커서의 움직임은 정교하고 빨라 49UB85000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기에 충분하다.

    ◇ 울트라HD(UHD) TV를 위한 합리적인 선택


    TV의 화면 크기가 대형화 추세에 이르면서 큰 화면을 알맞게 채워줄 그에 맞는 높은 해상도가 필요해졌다. 초고화질의 울트라HD(UHD) TV는 TV를 교체하거나 새로 구입하려는 이들에게 매력적인 요소지만 그동안 가격 장벽이 높았다.

    이에 LG전자는 49인치 울트라HD(UHD) TV를 200만 원대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가격도 합리적일 뿐 아니라 최신 U클리어 엔진과 IPS 패널로 울트라HD(UHD)의 생생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여기에 '시네마 3D 엔진'으로 3D 영상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해내며 쉽게 쓸 수 있는 LG전자의 차세대 웹OS가 담겨 스마트TV로도 부족함이 없다.

    화질과 성능, 디자인까지 나무랄 데 없는 LG전자 49UB85000는 울트라HD(UHD) TV를 구입하고자 하는 이들이라면 한번쯤 고려해 볼 만한 제품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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