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영웅의 군단’이 iOS 출시가 임박했다. 넥슨은 14일 서초구 흰물결 아트센터에서 개최한 영웅의 군단 OST 콘서트에서 iOS 버전 등 추후 업데이트 내용을 공개했다.

콘서트는 영웅의 군단 출시 4개월을 맞아 기획된 것으로, 300여 명의 유저를 초대해 8곡의 게임 OST를 연주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개발자와의 대화를 통해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영웅의 군단'은 MMORPG의 기본인 ‘어울림’을 콘셉트로 삼아 커뮤니티와 엔드콘텐츠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추후 업데이트에서는 길드전, 콜로세움 등 사람과 어울리는 콘텐츠가 대폭 추가된다.

길드 커뮤니티뿐 아니라 친구 커뮤니티를 잡기 위한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심연의 마수’를 물리치며, 친구와 자웅을 겨루거나, 길드에 들지 않아도 즐길 수 있는 가벼운 광산쟁탈전도 즐길 수있다. 또한 영웅각성을 통해 유저 스스로 영웅의 능력을 바꿀 수도 있게 된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던 앱스토어 출시도 처음으로 공개했다. 프로그램팀 손석환 팀장은 “영웅의 군단이 PC 게임 못지않게 콘텐츠가 방대하다 보니 이전이 늦어지고 있다”고 설명하며 “서버도 준비된 만큼 빠르게 출시하겠다”고 밝혔다.

'영웅의 군단' 온라인 게임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자세한 계획은 없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는 것. 시연 동영상까지 등장하며 PC판 등장에 관한 기대를 고무시켰다.

영웅의 군단은 넥슨에서 서비스하는 3D 모바일 MMORPG로 4년의 개발 기간을 거쳐 지난 2월 14일 출시됐으며, 6월에는 누적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한 바 있다.

개발자 인터뷰가 끝난 후에는 홍보모델로 활동 중인 걸스데이가 등장해 공연을 펼쳤다. 걸스데이는 “영웅의 군단을 처음 했을 때 그래픽이 좋아 깜짝 놀랐다”며 “걸스데이가 홍보하는 만큼 영웅의 군단을 많이 사랑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마지막으로 질의응답 시간을 진행했다.

Q. 즉시구매는 언제 활성화 되는가?
 -많은 분이 즉시구매가 막혀 있어 불편해하시는 걸 안다. 아마 6월 말쯤, 정확히는 해킹, 작업장, 매크로 유저에 관한 확실한 대처가 끝나는 대로 즉시구매가 풀릴 예정이다.

Q. 영웅 레벨 제한을 풀 계획이 있는지 알고 싶다
-영웅 레벨을 풀 정확한 계획은 없다. 영웅 레벨 제한을 풀면 오리하르콘이 필요 없어지는 등 다양한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대신 영웅 각성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영웅 각성을 통해 유저가 필요하다 생각하는 영웅 능력치를 올릴 수 있게 될 것이다.

Q. 영웅의 군단은 잘 짜인 세계관이 특징이다. 그런데 교복 이오네 등이 등장해 세계관을 거스르는 거 같다. 어떻게 된 일인가?
-이건 사실 일회성 이벤트가 아니라 일종의 복선이다. 스포일러라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시나리오인 2차 대전쟁 그 이후의 이야기에 관한 일종의 복선이라 생각하시면 될 거 같다.

Q. 배수 영웅이 강해서 배수의 군단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배수 영웅 위주로 흘러가는 거 같다. 이를 어떻게 극복할 생각인지 궁금하다.
-배수영웅의 능력치가 다른 영웅에 비해 좋은 것은 사실이다. 그런데 영웅의 군단은 누구나 공을 들이면 얻는 방법이 다를 뿐이지 모든 유저가 배수 영웅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졌다. 그렇기 때문에 배수 영웅이 강한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베타뉴스 최선아 (bur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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