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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과 트위터, 온라인 쇼핑 기능 강화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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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19 08:56:44

    페이스북은 7월 17일, 사이트에 표시되는 광고와 리뷰를 통해서 상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구입하기(Buy) 버튼의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번 테스트는 중소기업 전용으로 미국에서만 실시된다.

     

    페이스북은 이번 조치에 의해서 페이스북 뉴스 피드나 페이지에 표시되는 광고 속에 구매 버튼을 포함시킬 수 있다. 모바일과 데스크톱 버전 모두에 표시되어 유저가 이 버튼을 누르면 제품을 직접 구입할 수 있다.

     

    페이스북은 “개인 정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구입 시 입력했던 신용카드나 직불카드 정보를 기업과 공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저가 입력한 결제 정보를 향후 쇼핑 편의를 위해 보존할지 삭제할지 여부를 직접 결정할 수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현재는 구입하기 버튼을 이용해 발생한 트랜잭션에서 결제 금액의 일부를 커미션으로 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테스트는 중소 규모 광고주에 한해서 미국에서만 실시된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번 테스트에서 나온 피드백을 통해서 확대 여부와 시행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위터 역시 트윗 내 구입이 가능하도록 결제 분야 벤처기업인 카드스프링(CardSpring) 인수를 밝혔다. 온라인 쇼핑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이다. 트위터는 트윗에서 상품 구입을 보다 쉽게 하기 위해 고민해 왔다. 카드스프링은 개발자가 자사의 어플과 제품에 쉽게 결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트위터는 그동안 트윗 해 구입하기(tweet to buy) 기능 등에 따라 온라인 쇼핑 부분 강화에 힘썼지만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었다. 카드스프링을 인수함에 따라서 개발자들의 지불 기능 추가를 지원해온 전문가 집단을 확보하게 되었다.

     

    트위터 커머스 부문 책임자인 네이슨 하버드는 “카드스프링 팀과 그들이 개발한 기술은 트윗 내 즉시 구입이라는 체험을 유저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며, 우리의 철학과도 잘 어울린다.”고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이번 트위터의 발표는 페이스북의 구입하기 버튼 테스트 소식이 나온 후 곧바로 이어진 것이다. 페이스북은 페이지나 광고상에서 구입하기 버튼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이 기능에 따라 페이스북 유저는 외부 온라인 스토어에 들어가지 않아도 서비스 내에서 직접 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트위터 역시 이와 비슷한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카드스프링을 인수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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