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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웹 서비스(AWS), 올해 50억 달러 매출 예상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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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20 19:02:21

    아마존 웹 서비스(AWS)는 의심할 여지없는 거대 세력이 되었다. 하지만 그 성장이 얼마나 빠르고 전례 없는 것인지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비즈니스위크에 따르면 AWS는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역사 상 가장 성장이 빠르며, 최단 기간에 1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다.

     

    아마존이 AWS를 출시했을 때만해도 보안과 성능 등에 대한 우려가 컸다. 따라서 그러 부분을 극복하고 성장한 것은 매우 놀라운 일이다. 그런 우려들은 AWS가 개발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편리함에 비하면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AWS의 성장에 관한 소문은 최근 몇 년 간 계속되었다.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Pacific Crest Securities)에 따르면 2014년 AWS의 수입은 50억 달러를 돌파해 2015년에는 67억 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퍼시픽 크레스트의 추산 자료에 따르면 올해 AWS의 수입은 58%나 증가한 5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013년 매출이 31억 달러였으며, 2012년의 매출은 19억 달러였다. 즉 AWS의 매출은 2년마다 2배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AWS의 성장은 지금까지의 소프트웨어 비즈니스 역사 상 전례가 없이 빠른 것이다.

     

    가트너가 지적한 것처럼 AWS는 15개 경쟁사의 처리 능력를 합산한 것보다 5배 빠른 처리 능력을 갖췄다. 이런 수치는 2013년 가트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른 것으로 현재 더욱 향상되었을 가능성도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아주어(Azure)의 성장이나 구글이 기술 및 가격에서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규모나 성장 측면에서 AWS가 클라우드의 왕자임은 분명하다. AWS는 개발자에게 가장 바람직한 선택 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이 스스로 통제 가능한 범위가 좁아진다는 지적도 있다.

     

    그것이야말로 AWS의 특징이다. 포레스트(Forrester)의 지적처럼 기업이 AWS를 선정하는 이유는 스피드와 실행력이며, 기업의 통제가 아니다. 그것이 개발자와 기업이 클라우드에 요구하는 첫 번째 요소다.

     

    원래 개발자들은 AWS를 개발 및 테스트 환경으로 이용하고 있었지만, 퍼시피 크레스트 분석가 브렌트 브레스링은 “2014년은 기업의 클라우드 도입과 관련 과도기가 될 것 같다. 신규 애플리케이션 테스트나 개발 환경에서 중요하게 이용되기 시작했다.”며 주목하고 있다.

     

    이런 움직임이 중소기업에 국한된 것은 결코 아니다. 최근 포츈50에 등록된 대기업 역시 클라우드를 이용해 개발과 운영 사이의 거리를 단축하고 애플리케이션 개발 속도를 향상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AWS는 운으로 높은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뛰어난 편리성을 개발자와 그들의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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