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테스트 종료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 접근성 높이며 21만 명 즐겨


  • 김태만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07-21 21:00:59

    지난 7일부터 13일 간의 테스트를 치른 ‘파이러츠: 트레저헌터(파이러츠)'가 하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의 돌풍을 예고했다.


    CJ E&M 넷마블에서 서비스하고, 스페인 개발사 버추얼토이즈가 개발한 '파이러츠: 트레저헌터'는 이번 2주 테스트 기간 내 21만 명의 이용자가 42만 여 판의 게임을 즐겼다.

     

    특히 게임을 마치고, 조사한 자체 설문조사에서 "게임이 오픈 되면 할 것이냐?" 는 질문에 매우 많은 유저가 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AOS 장르지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슈팅 게임의 묘미도 살려냈다. 22개의 캐릭터가 수준 높은 전투와 지형지물을 이용한 로프 액션, 탈것, 점프 액션 등 다양한 재미가 결합한 콘텐츠로 유저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나타냈다.

     


    '파이러츠' 비공개테스트를 무사히 마친 넷마블의 조신화 사업부서장을 만났다.


    이번 테스트 기간 동안 게임 서비스를 조율한 조신화 사업부서장은 "비공개테스트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이 참여해 줬다. 장르 파괴라는 슬로건과 맞게 복합적인 게임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 며 "특히 AOS와 FPS가 결합한 재미가 긍정적 결과가 나왔다. 이제 목표 일정에 맞춰 게임을 내놓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고 전했다.


    파이러츠는 비공개 테스트 전에도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유저들과 소통하고 콘텐츠를 수정했다.


    그럼에도 13일간의 비공개테스트 기간에도 문제점을 꼬집으며 조신화 사업부서장은 "비공개 테스트를 해보니까 대부분의 유저들이 빠르게 게임에 적응한 것을 확인했다. 하지만 그러다 보니 많은 이용자가 기존 유저와 신규 유저 사이에서 게임의 격차가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을 발견했다" 며 "이는 매칭 시스템 문제로 이어졌는데, 실력차이 때문에 스트레스로 유저가 떠나는 경우도 봤기 때문에 앞으로 더 정교화된 매칭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라고 자책했다.


    22개의 캐릭터가 등장하다 보니 문제점도 발견했다. 어떤 게임이든 밸런스 작업은 중요하다. 테스트를 통해 수치적인 부분은 분석해서 스페인 개발사에게 전달한다. 22개 캐릭터의 조합부터 전적 다 분석하고 있다. 물론 강력한 신규 캐릭터가 다음 테스트를 위해 대기 중이다. 


    캐릭터의 문제는 곧 캐릭터의 스킬까지 영향을 준다. 넷마블은 현재 '파이러츠' 캐릭터 스킬 업그레이드는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 사업팀에서 팁을 주자면, 캐릭터를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격과 관련된 스킬을 우선 권유한다. 생명력이나 회복은 나중에 찍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이런 분석은 다 맞는 것은 아니다. '파이러츠'는 1:1 유저 대전 게임이 아니다. 전략과 전술에 따라 승패가 좌우되는 팀전 게임이다. 캐릭터마다 근거리 원거리 캐릭터가 있기 때문에 캐릭터 조합에 따른 전술에 맞춰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스킬 트리는 계속 바뀐다. 팀의 성격에 따라 적절히 달라질 수 있다.


    파이러츠는 이제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e스포츠의 준비 과정을 묻자 조신화 사업부서장은 "e스포츠쪽은 장기적으로 갈 생각이다. 우선 게임이 대중적으로 인지도를 높여야 하기 때문이다. 정식적인 리그를 시작부터 하는 것보다는, 보는 재미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며 "대중성을 높이기 위해 프리시즌으로 시작해 정식 e스포츠로 갈 수 있는 제반을 갖춰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 안착과 마지막으로 파이러츠에 대해 묻자 "앞서 말했던 대중성 높은 게임으로 남고 싶다. 매니아만을 위한 게임이 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며 "1차 비공개테스트 분석을 통해 보완해, 신규 유저들이 왔을 때 쉽게 재미를 얻을 수 있는 게임을 내놓을 것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00848?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