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7월 25일, WD(웨스턴디지털)는 서울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NAS(네트워크 종속형 저장장치, NAS-Network Attached Storage) 시스템을 위한 SATA 하드드라이브 'WD 레드(Red)'의 5테라바이트(TB), 6TB 용량 모델과 중대형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WD 레드 프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WD 레드는 1TB에서 6TB까지, WD의 첫 중대형 비즈니스 시스템인 WD 레드 프로는 2TB, 3TB, 4TB의 용량으로 구성됐다.

WD 레드 제품군은 최대 6TB로 용량이 증가했고, 최대 8개를 동시 연결(8베이)할 수 있다. WD의 NAS만이 가진 드라이브 호환성과 안정성을 개선해주는 'NAS웨어'가 3.0으로 버전을 높였다. NAS웨어 솔루션은 NAS시스템에 하드 드라이브를 적용했을 때 관리 비용을 낮추면서도 호환성이나 통합 기능, 업그레이드 기능 등 스토리지 성능을 개선하는 역할을 하며, 특히 전력 부분에서 꺼짐 현상이나 전력 불안정성을 낮춰 더욱 안정적으로 하드 드라이브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하드 드라이브의 성능과 안정성을 위해 밸런스 컨트롤 기술인 '3D 액티브 밸런스 플러스'가 담겼다. 이 기술은 멀티 드라이브 내에서 소음과 진동을 발생시키는 하드 드라이브와 달리 WD가 개선시킨 균형 컨트롤 기술로 하드 드라이브 성능과 안정성을 개선시키는 역할을 한다. 또한 WD 측은 "WD 레드 사용자만을 위한 24시간 전용 핫라인을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새로운 WD 레드 프로 제품군은 중대형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NAS 시스템이다. WD는 WD 레드 프로 제품군을 통해 개인 사용자는 물론 비즈니스 NAS 시스템을 위한 전반적인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다.

▲ WD 레드 프로

WD 레드 프로는 2TB부터 최대 4TB 용량으로 구성되며,  8베이부터 최대 16베이를 지원해 중규모나 대규모 비즈니스 NAS 시스템에 어울린다. 또한 'NAS웨어 3.0' 기술이 담겨 NAS 운영체제를 위한 매끄러운 통합 기능, 데이터 보호, 안정적인 성능을 구현한다.

진동을 방지하기 위해 '3D 액티브 밸런스 플러스' 기술과 선형 및 회전 진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하드웨어 진동 보정 기술'이 적용됐다. 대규모 16베이 NAS 환경에서 쓰이는 만큼 다중 축 충격 센서가 장착돼 이를 자동으로 감지하고 보정해 데이터를 보호하는 기술도 담겼다. WD 레드 프로는 WD 레드와 마찬가지로 24시간 무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한다.

▲ WD 제품 마케팅 디렉터 데린 불릭

WD 본사 제품 마케팅 디렉터 데린 불릭은 "WD는 새로운 레드 프로 제품군을 통해 기업용 NAS 시장을 집중적으로 공략할 수 있게됐다"며, "WD는 뛰어난 호환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NAS 스토리지 시장에서 계속해서 선두자리를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격은 WD 레드 5TB 모델이 25만4,500원, 6TB 모델이 30만5,600원이며, WD 레드 프로 모델이 용량별로 16만2,500원에서 26만4,700원으로 책정됐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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