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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전문 오픈마켓 ‘착한텔레콤’ 서비스 개시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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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7-29 12:11:37

    직장인 A씨는 휴대폰을 살 때마다 고민이 많다. 출고가, 할부원금, 약정할인, 할부이자 등 복잡한 용어도 많고 판매사들의 설명을 들어도 잘 이해가 되지 않는다.

     

     3년 전 인터넷쇼핑몰에서 ‘0원’이라는 가격만 보고 덜컥 샀지만, 자세히 살펴보니 보조금도 적었고 할부개월도 길어 오히려 주변 동료보다 수십 만원이나 비싸게 산 것을 뒤늦게 알았다.

     

    더욱 큰 문제점은 아직도 왜 그 가격으로 샀는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할부가 끝나고 신규 스마트폰으로 바꾸려는 A씨는 새로운 스마트폰을 산다는 설레임보다는 걱정부터 앞선다.

     

    10년째 대리점을 운영하는 B 사장은 진지하게 전업을 고민 중이다. 휴대폰 보조금 상한선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보조금 상한선(27만원)을 지키자니 장사가 안 되고, 보조금을 더 주자니 폰파라치에 걸릴까 걱정이다.

     

    폰파라치의 눈을 피해 보조금 스팟정책(짧은 시간에 보조금 집중)이 이따금 내려오지만 오히려 고객들의 눈높이만 올려놓고 실제 판매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다. 오히려 대란 때문에 꾸준히 판매하던 동네 장사도 뚝 끊겼다. 집에 가져다 줄 생활비는 고사하고 당장 이번 달 임대료마저 걱정이다.

     

    휴대폰 유통구조의 대안을 마련하고자 이동통신 전문가들이 직접 나섰다. 휴대폰 구매자와 판매자 모두가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이를 개선하고자 양쪽 모두를 위한 휴대폰 전문 오픈마켓을 구축한 것.

     

    구매자들은 신뢰도 높은 판매자들의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판매자들은 휴대폰 판매에 최적화 된 안정적인 채널을 확보할 수 있다.

    서비스의 이름은 착한텔레콤(대표 박종일, www.goodmobile.kr) 이다.

    착한텔레콤의 창업멤버는 이동통신사에서 오랜 실무 경력을 갖춘 업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박종일 대표는 10년 동안 이동통신사와 증권사에 근무하며 요금기획, 제휴서비스를 담당해 온 모바일 실무 전문가이다. 공동창업자들 역시 이동통신사의 요금기획과 유통정책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은 지난 2013년 IT 서적 ‘모바일 트렌드 2014’ 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의 반열에 오르기도 하였다.

     

    최근에는,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의 단말기 유통법 전문 강사로 활동할 만큼 관련 시장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다. 여기에, 통신사에서 유통업무와 법무를 경험한 우종현 변호사를 자문 변호사로 두어 판매자의 법률 상담을 지원할 계획이다. 휴대폰 전문 오픈마켓을 위한 최적의 팀 구성을 이룬 셈이다.

     

    박종일 대표는 “2014년 국내 모바일 산업의 가장 큰 변화는 유통 시장이다. 또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가 혼란스러워하는 현재의 구조는 분명 개선해야 할 부분이다. 이 외에도 30개로 늘어난 알뜰폰 사업자의 성장과 10월부터 본격 시행되는 단말기 유통법 등의 시장 변화 속에서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를 위한 해법으로 착한텔레콤을 내놓게 되었다.” 고 말했다.

     

    착한텔레콤은 3대 통신사와 30여 알뜰폰을 한 번에 비교하는 오픈마켓 서비스 외에도 휴대폰에 특화된 다양한 매매 방식을 구현하였다. 휴대폰 시장의 특징인 ‘임직원 특가 정책’을 이메일 인증 방식으로 개발하여 중소기업 종사자들도 특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고, 판매자 역시 손쉽게 기업 특판의 활로를 찾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일부 판매자들이 불법으로 취득한 개인정보를 악용해 스팸전화를 양산했던 것을 개선하여, 구매 희망자와 판매자를 개인정보 노출 없이 안전하게 연결시켜주는 기능도 제공하였다.

     

    7월 28일 서비스를 개시한 착한텔레콤은 향후에도 유선상품 및 앱세서리, 중고폰 등 통신상품 전 분야로 마켓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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