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라이엇 게임즈,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협약식 진행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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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8-22 12:51:19

    라이엇 게임즈는 22일, 덕수궁 중명전에서 문화재청과 '문화재 지킴이' 후원 약정식을 진행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지난 2012년부터 지금까지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문화재청과 손을 잡고 ‘문화재 지킴이’로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LoL플레이어들 그리고 자사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여러 프로그램을 비롯해 국립 고궁 박물관의 조선 시대 왕실 유물 보존처리 작업 지원, 서울 문묘와 성균관 안내판 개선사업, 서울 문묘와 성균관에 대한 3D 정밀측량사업 등 여러 활동을 진행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문화재청 등과 함께 미국 버지니아주 허미티지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던 소중한 우리 문화재인 ‘석가 삼존도’의 반환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문화재청과 진행된 협약식에는 LoL의 특별한 콘텐츠인 '팝스타 아리' 스킨의 판매 금액에 대한 후원 계약을 발표했다. 지난해, 플레이어 커뮤니티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콘텐츠이며, 라이엇 게임즈는 해당 콘텐츠의 판매금 전액을 사회환원 활동을 약속한 바 있다.


    라이엇 게임즈는 구미호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스킨 '아리'의 초기 6개월간의 판매금액과 본사 기부금을 더해 핵심 프로젝트에만 7억 4천만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후원 계획을 공개했다.


    후원금은 국내외 문화유산의 가치 보호와 제자리 찾기를 위한 '국외 문화유산 반환' 및 '국내 문화유산 구입' 등 프로그램 5편을 준비하는 '문화유적지 관련 방송 콘텐츠 제작 지원(EBS)', '청소년 문화유산 교육'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사진 설명>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이 덕수궁 중명전에서 ‘후원협약식’을 진행하며 협약서를 교환하고 있다(좌측부터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라이엇게임즈의 이승현 대표는 "소중한 한국 문화유산 보호를 위한 후원의 기회를 갖게 되어 기쁘며, 해외 문화재 환수 및 반환을 후원하고 있다" 며 "꾸준히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국내 문화유산 구입 지원을 하고 있다. 조선왕릉 보호 지원과 보존 관리에 쓰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LoL 플레이어와 함께 문화 유적지 체험과 청소년을 위한 방송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고 있다. 문화재청과 함께 한국 문화유산 지킴이 운동을 꾸준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선화 문화재청 청장은 "대한민국의 실상은 문화재 보호 관리 차원에서 뒤처지고, 열악한 환경이 구성되있다. 우리 시민들, 기업들과 함께 한국 문화재를 지킬 수 있는 운동을 펼치고 있다" 며 "단순히 게임을 서비스하는 기업이 아니라 소중한 한국 문화재를 지켜주는 라이엇 게임즈에 감사하다. 다른 기업에게도 모범이 되고, 의미있 는 사례이다"며 3년동안 꾸준히 지원해준 라이엇 게임즈의 감사의 뜻을 표했다.

     

    <사진설명>라이엇 게임즈와 문화재청이 덕수궁 중명전에서 ‘후원협약식’을 진행하고 있다(좌측부터 공훈의 위키트리 대표, 김원기 문화재활용국장, 안위준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나선화 문화재청장, 이승현 라이엇 게임즈 한국대표, 김종규 문화유산국민신탁 이사장, 정경환 EBS 사회협력부장, 김은용 EBS 사회협력부 PD, 권정현 라이엇 게임즈 e스포츠 커뮤니케이션 상무, 안정열 문화유산국민신탁 상임이사)


    질의응답

    질) 문화재청과 함께한 문화재 찾기 및 매입 중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문화재청- 국내 문화재를 찾아 검증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린다. 마침 미국의 미술관에서 보관 중인 소중한 문화재를 다시 제자리에 되찾고자 협의했고, 협의하는 과정에서 문화재를 다시 국내로 들어오기란 쉽지 않은 과정이다. 예산이 많지 않은 열약한 환경에서 마침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금 덕분에 소중한 문화재를 다시 찾게 됐다. 


    질)악해외 다른 국가에서도 라이엇 게임즈의 후원 사업을 하는지?

    이승현대표- 본사에서 좋은 취지의 기부, 후원 운동에 대해서 항상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다른 국가에서 진행되는 사업은 없지만, 터키에서 자연보호와 관련된 사회 운동을 하고 있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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