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수스는 9월 1일 스마트 워치 젠워치(ZenWatch)의 티저 영상을 공식 유투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9월 5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국제가전제품전시회 IFA 2014에 앞서 9월 3일 발표 행사를 개최한다.

 

동영상에서는 제품 실루엣과 9월 3일 발표할 것이란 정보만 공개됐지만,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젠워치도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단말기라고 공개했다. 공식 블로그에는 “가격 경쟁에서 이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적혀 있어 경쟁사 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캠페인 사이트에 게재된 디자인을 살펴보면 디스플레이가 곡면이다. IFA에서는 삼성이 타이젠(Tizen)을 탑재한 기어 에스(Gear S)를, LG와 모토롤라가 각각 안드로이드 웨어 단말기인 LG G Watch R과 모토 360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9일에는 애플이 아이워치를 발표할 것이라는 소문도 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웨어러블 단말기 LG G Watch R을 IFA 2014에서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LG G Watch R을 9월 5일부터 10일까지 부스를 통해 전시한다.

 

LG G Watch R은 세계 최초로 플라스틱 유기 EL디스플레이(P-OLED)를 채용한 제품이다. P-OLED는 화창한 날씨에도 어떤 각도에서나 화면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주요 사양은 1.2GHz 퀄컴 스냅드래곤 400, 1.3인치 P-OLED(320×320), 4GB eMMC/512MB 메모리, 410mAh 용량 배터리, 방수 방진 기능 등을 제공한다.

 

소니 역시 IFA 2014를 통해서 2가지 모델 안드로이드 웨어 단말기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는 소니의 안드로이드 탑재 단말기 스마트워치(SmartWatch) 시리즈의 차기 모델인 스마트워치(SmartWatch) 3으로 디스플레이는 1.68인치(320×320), IP58 방수 방진 사양이다.

 

또 하나의 제품은 올해 2월 MWC에서 발표한 리스트밴드형 라이프 로그 툴 스마트밴드(SmartBand) SWR10의 후계 모델인 스마트밴드 토크(SmartBand Talk). 블루투스 기능을 갖췄고 디스플레이는 휘어져 있다.

 

소니는 예년에는 IFA 개최 전 발표 행사를 개최했으며, 올해 역시 티저 영상으로 9월 3일 엑스페리아(Xperia) 관련 제품의 발표를 예고했다. 스마트 워치뿐만 아니라 엑스페리아 시리즈 스마트폰과 태블릿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HTC 역시 9월 발표를 목표로 스마트 워치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IT 소식에 밝은 중국 트위터 유저는 8월 29일 HTC가 발매를 준비하고 있는 스마트 워치는 구글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HTC CWZ라는 제품이라고 트윗했다.

 

한편, 삼성의 기어 에스에 대한 소식도 전해졌다. 기어 에스는 10월부터 세계 주요 시장에서 판매된다. 기어 에스는 삼성의 기어 2와 기어 피트(Gear Fit) 등에 이은 웨어러블 단말기. 운영체제는 타이젠으로 안드로이드 웨어가 아니다.

 

헬스 케어,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되어 독자적인 에스 헬스(S Health) 외에 나이키+러닝(Nike+Running)도 지원된다. 프로세서는 1GHz 듀얼 코어, 메모리는 512MB, 스토리지는 4GB. GPS 외, 가속도 센서, 자이로 센서, 전자 컴퍼스, 심장 박동 센서, 자외선 센서, 기압 센서 등을 장착했다. IP67 방수 성능도 갖췄다.

 

배터리는 300mAh으로 일반적인 이용 상황에서는 2일, 크기는 39.8×58.3×12.5mm. 컬러는 블랙, 화이트 등 2가지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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