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인터뷰

샌디스크, 데이터센터용 SSD로 엔터프라이즈 시장 공략 본격화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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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17 14:15:33

    2014년 9월 17일, 샌디스크는 서울 소공동에 위치한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엔터프라이즈 및 OEM 사업전략과 데이터센터에 특화된 전략 제품을 소개하며 엔터프라이즈 시장의 적극 공략을 알렸다.

     

    ▲ 샌디스크 비즈니스 채널 켄 오버만 부사장


    샌디스크 코리아는 엔터프라이즈 및 하이퍼스케일 데이터 센터에서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채택이 급증하는 추세에 맞춰 일반 소비자용 시장은 물론 기업 비즈니스 채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모바일 및 인터넷 연결 제품과 같은 일반 소비자용 제품은 물론 엔터프라이즈나 데이터센터, 클라이언트 컴퓨팅을 위한 제품군을 구성하고 있다.

     

    샌디스크는 주로 일반 소비자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는 브랜드로 알려져있다. 샌디스크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 채널 켄 오버만(Ken Oberman) 부사장은 "샌디스크는 62%를 일반 소비자용 제품의 비중을 두고 있으며 그 나머지를 엔터프라이즈가 담당한다"고 전했다.

     

    샌디스크 측은 "주요 7대 서버 및 스토리지 OEM 중 6곳에서 인증을 받았고 다양한 스마트폰 및 태블릿 OEM에서 샌디스크 제품을 사용한다"며, "플래시 업체 중 이렇게 산업 전반을 다루는 없을 것"이라 강조했다.

     

    2013년 샌디스크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열고 미주나 유럽, 아태지역의 영업조직을 구성했다. 2014년에는 세계 400개국으로 파트너사를 확대해 프로세스 수집에 집중했다. 지난 2년간 샌디스크는 생태계를 구축했고 2015년에는 샌디스크 파트너와 함께 본격적인 수요를 창출할 것이라 전했다. 특히 점유율 부분에서 25%를 확보할 것이라 말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선 클라이언트 컴퓨팅용 SSD 제품들도 소개됐다.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솔루션인 옵티머스(Optimus) SAS SSD 제품군과 클라우드스피드(CloudSpeed SAS SSD 제품군이다. 옵티머스 SAS SSD는 4테라바이트(TB)의 용량을 지녀 기존 데이터센터 SAS HDD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제품이다. 클라우드 스피드 제품군은 엔터프라이즈 및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다양한 읽기 및 쓰기에 집중된 업무 또는 다용도에 적합한 비용 효율적인 스토리지다.

     

    이와 함께 클라이언트 컴퓨팅용 SSD 제품으로 10나노 초반대(1Ynm) NAND 공정 기술을 채택해 기업용 PC 및 노트북에 이상적인 X300/X300s SSD 제품도 함께 소개됐다. X300/X300s SSD 제품군은 샌디스크 제품 최초로 자체 암호화 기능을 갖춰, 성능 저하 없이 보안이 강화된 제품이다.

     

    한편 샌디스크는 한국에 대해 특별한 시장이라 밝혔다. 최신 제품을 습득하려는 얼리아답터가 많기 때문에 중국이나 일본보다 SSD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샌디스크 측은 "활발한 채널 비즈니스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더욱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가격경쟁력이 치열한 한국 SSD 시장에서 샌디스크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무엇인지 물었다. 샌디스크 월드와이드 커머셜 비즈니스 채널 켄 오버만 부사장은 "어떠한 사업에서는 가격이 상당히 중요할 수 있고 샌디스크도 가격이 저렴한 SSD를 내놓을 수 있다. 그렇지만 샌디스크는 상품만으로 승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에 따르는 훌륭한 솔루션으로 차별화하겠다"고 전했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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