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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6 1차 판매국에서 중국이 제외된 이유는 정보 유출한 대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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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17 18:35:41

    홍콩 미디어 신보는 아이폰6의 거대 시장으로 기대되고 있는 중국이 1차 판매지역에서 제외된 후, 중국 고객 대상으로 상하이 소개 여행사들은 홍콩, 일본 등의 여행 상품을 내놓고 판촉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기사 내용 중에는 “중국 내 상인들은 아이폰6을 판매하고 싶어 하며, 상하이의 일부 여행자들은 아이폰6을 구매하기 위한 여행단까지 조직하기에 이르렀다”고 소개했다.

     

    투어는 홍콩,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노선부터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노선까지 준비되어 있다. 아시아 노선의 가격은 25만원~50만원 선, 유럽 노선은 약 250만원 가량이다.

     

    기사에서는 여행사가 가장 추천하는 여행지는 미국과 캐나다 노선이라고 소개했다. 사람이 가득한 홍콩과 달리 땅은 넓고 사람이 적어서 아이폰6을 구입하는데 최적의 장소라는 것. 현지의 단말기 가격이 가장 최저가임을 선전하기도 한다.

     

    한편, 9월 11일 프랑스 라디오 프랑스 앤 텔 내셔널(RFI)은 아이폰6과 아이폰6 플러스의 1차 판매지역에서 중국이 제외된 이유는 발매 전 아이폰6에 관한 기밀 정보가 중국에서 누설된 것이 원인이라고 전했다.

     

    팀 쿡 애플 최고 경영자(CEO)는 신형 아이폰에 대해 “아이폰 역사상 최대의 진보”라고 말했다. 64비트 아키텍처의 신형 프로세서와 4.7인치, 5.5인치로 커지고 해상도가 높아진 디스플레이, 빼어난 저전력 성능이나 지문 인증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으며, 웨어러블 단말기 애플 워치도 함께 발표되었다.

     

    9월 19일에 앞서 발매된 국가는 미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영국, 오스트레일리아, 홍콩, 싱가포르 그리고 일본 등 9개국. 대만은 26일 발매된다. 최신 모델과 신규 기기 발표는 중국 유저들의 관심의 대상이지만 중국의 발매일은 미정이다.

     

    대만 언론은 중국에서 발매가 결정되지 않은 이유는 중국에서 기밀 정보가 먼저 누설됐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 등에서 유저가 신형 단말기 영상과 정보를 유출시킨 데 이어 중국 통신 사업자가 발표 전부터 예약을 받아들여 사양 중 일부 내용을 고객에게 흘렸다는 것.

     

    또 VoLTE 대응과 중국 정부가 국가 기밀 누설을 우려해 국가 기관에서 애플 단말기 구입을 권장하지 않은 것 등도 영향을 주었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아이폰과 아이폰6 플러스의 예약대수는 9월 12일 예약 시작부터 24시간 만에 400만대를 돌파해 아이폰 시리즈 사상 최고 속도를 갱신했다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전 기종인 아이폰 5s와 아이폰 5c에서는 5c 만 예약을 받고 있다.

     

    2012년 발매된 아이폰 5는 아이폰 4S의 2배인 200만대를 돌파했었다. 아이폰의 첫 출시국은 아이폰 4S 때는 9개국에서 이번에는 10개국으로 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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