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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수가전의 세대 교체, 신개념 ‘대체가전’ 눈길


  • 이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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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09-22 16:57:40

    가전업계가 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은 신개념 가전제품들을 선보이며 혼수시장 공략에 나섰다.

     

    스타일과 기능까지 잡은 차세대 음향가전

    거실 곳곳에 5개 이상의 스피커를 설치해야 하는 홈씨어터와 달리, 2개의 스피커를 활용해 극장 못지 않은 입체음향을 구현하는 사운드바가 홈씨어터를 대체하는 대세 음향가전으로 부상 중이다.

    LG전자가 최근 선보인 ‘14년형 사운드 바(모델명: NB5540)’는 원음에 가까운 고음질의 음원을 재생하면서도 본체와 서브 우퍼 단 2개의 스피커만으로 공간 형태에 따라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는 신개념 오디오 시스템이다.

     

    얇은 두께에도 전면과 후면에 각각 2채널과 별도 서브 우퍼 스피커를 포함, 총 4.1채널로 구성되어 있으며, 320와트(W) 의 강력한 출력으로 극장 못지 않은 웅장한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다.

     

    이젠 다림질도 허리 펴고 편하게

     

    주부들이 가장 하기 싫은 가사일 중 하나인 다림질을 단시간에 서서 간편하게 끝낼 수 있을 뿐 아니라 세탁소만큼의 다림 효과를 주는 스팀 다리미가 새로운 필수 혼수가전으로 떠오르고 있다.

     
    필립스전자에서 출시한 스탠드형 스팀 다리미 클리어터치는 전용 옷걸이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허리를 편 상태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에 양복 및 교복 등의 잔주름부터 실크, 니트 등 세탁소에 맡겨야만 했던 까다로운 옷들도 집에서 다림질이 가능하다.

     

    미세수분으로 가습과 공기정화를 한번에 해결

    가족의 건강과 직결되는 실내 공기의 질에 민감한 깐깐한 주부라면 ‘물로 공기를 씻어낸다’는 독특한 컨셉의 신개념 가전이 가습기와 공기청정기를 단번에 대체하는 제품으로 각광 받고 있다.

    LG전자의 에어워셔는 물로 공기를 정화해 가습과 공기청정 효과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신개념 가전제품이다. 최근 출시한 14년형 에어워셔는 46개의 수분 디스크가 적용돼 시간당 400c 수준의 풍부한 가습량과 함께 미세수분을 발생시킨다.

     

    미세수분은 일반 가습기 물입자 대비 5만분의 1 수준으로 세균보다 작아 세균이 살지 못하기 때문에 건강한 가습이 가능하다. 더불어 슈퍼 이오나이저로 이온을 발생시켜 공기 중 유해 세균과 박테리아를 약 99.9% 제거해준다.

     

    칼날 대신 스크류로 영양 파괴 최소화

     

    최근엔 믹서기와 기능이 흡사한 원액기가 대체가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믹서기는 과일을 칼날로 통째로 갈아 주스를 만들지만 과일이나 야채를 짜내는 원액기는 과일이나 채소의 맛과 영양을 보존해 준다는 점에서 건강에 민감한 예비 부부들 사이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휴롬이 최근 선보인 2세대 휴롬은 스크류를 활용해 과일, 채소의 원액 그대로를 착즙하는 원액기다. 고속으로 칼날이 회전하며 재료를 파괴하고 맛을 떨어뜨리는 믹서기와 달리 원액기는 맷돌을 돌리듯 느리게 짜내는 저속착즙방식을 적용,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하고 재료의 맛과 색은 최대한 유지한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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