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기사

세계적인 DJ가 선택한 헤드폰, 필립스 A5프로


  • 신근호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10-07 15:24:23

    필립스가 DJ와 오디오 전문가를 위한 헤드폰 'A5Pro'를 출시했다. 새로운 A5프로는 네덜란드의 프로듀서이자 라디오 진행자, 세계적인 DJ로 활동 중인 아민 반 뷰렌(Armin Van Buuren)과 협업해 만들었다.

     


    필립스 측은 단순히 아민 반 뷰렌의 이름을 패키지에 넣는 것이 아니라 제품 개발부터 지속적인 피드백을 거쳐 완성된 것이 A5프로라 강조한다. 그렇기에 서로가 원하는 디자인과 사운드를 구축했고 아민 반 뷰렌은 A5프로가 DJ 활동이나 이동 중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이상적인 헤드폰이라 전했다. 

     

    필립스 A5프로는 외관부터 내부 구조까지 전문 DJ를 위해 만들어졌다. 오랜 시간 음악을 들으면서 또 자주 움직여야 하는 DJ의 특성상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내구성을 마련했다.

     

    헤드폰의 한 쪽만 들으며 믹싱을 하는 DJ를 위해 좌우 헤드폰 유닛은 90도 회전이 가능하며 완전히 접을 수 있어 헤드폰을 자주 들고 다니는 이들에게 좋은 휴대성을 마련했다. 부드러운 쿠션의 헤드밴드로 장시간 청취에도 편안한 착용감을 주도록 했고 밀폐형 구조로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가 좋아 아웃도어라든지 시끄러운 클럽에서도 사운드를 원활히 들을 수 있다.

     


    케이블은 전화선처럼 꼬인 코일 케이블을 채택했으며, 1.3m짜리 케이블은 최대 4.7m까지 유연하게 늘어난다. 분리가 가능한 싱글 케이블로 헤드폰 유닛 어느 쪽에 꽂아도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필립스 A5 프로를 직접 착용해 보니 두툼한 이어쿠션은 주변의 소리를 잘 차단시켜주며 단단한 프레임은 견고하면서도 가벼운 착용감이 인상적이다. 소리를 들어보니 단 번에 이것이 DJ를 위한 헤드폰인 것을 알게 해준다. 50mm 드라이버에서 나오는 묵직하고 웅장한 저음은 클럽 음악이나 댄스, 힙합 음악을 즐기기에 흡족하다.

     

    (사진=필립스)


    저음의 밀도가 짙으면서 깊어 평소 중저음 사운드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마음에 쏙 들만한 사운드를 낸다. 그렇지만 너무 저음에만 초점을 맞춘 사운드라 그런지 사운드 분리도가 다소 떨어지며 공간감이 그리 넓지 않은 편이다. 이는 소니 플래그쉽 워크맨 ZX1으로 테스트했을 때의 느낌으로, 전문 DJ 장비에서는 또 다른 음색을 낼 것으로 보인다.

     

    A5프로는 프로페셔널 DJ 헤드폰 제품군의 최상위 모델로 필립스는 헤드밴드 재질이나 출력 등의 차이를 둔 A3프로와 A1프로까지 3가지 종류의 헤드폰을 함께 출시했다. A5 프로의 가격은 49만90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04473?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