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10 09:56:18
라인주식회사와 우아한형제들은 일본에 설립한 합작회사 라인 브로스(LINE Bros)를 통해 라인 와우(LINE Wow) 서비스를 내놓고 연내 일본 지역에서의 배달 사업에 진출한다.
라인 와우는 연 내 라인 메신저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음식을 배달시킬 수 있는 기능으로 첫 선을 보인다. 우선 도쿄 지역에 한정,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은 음식점의 한정 프리미엄 런치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후 대상 메뉴 및 배달 지역, 시간 등을 확대할 예정이다.
우선 음식 배달업으로 배달 네트워크를 구축한 이후에는 이를 발판으로 음식 영역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배달에 도전하겠다고 전략이다.
우아한형제들은 한국에서 1,300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배달 음식 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했다. 이번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쌓은 노하우를 일본 시장에서 펼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일본에서 5,400만 다운로드를 넘어서며 국민 메신저로 자리잡은 라인과의 제휴는 앞으로 서비스 확산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라인 와우는 조만간 선보일 라인의 간편결제 서비스 ‘라인 페이’와도 연계되어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라인 브로스 마스다 준 대표는, “라인 와우는 주문과 결제, 배달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라인 플랫폼 상에서 진행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제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3년 8월, 네이버와 배달 서비스 분야의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향후 신규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 등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었다.
베타뉴스 안병도 (catchrod@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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