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4-10-14 22:29:01
카커넥티비티 서비스 '만도 센드투카'가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한 '2014 모바일기술대상'에 선정됐다.
'만도 센드투카(Send to Car) 서비스'는 차량내 스마트폰-내비게이션 연동 통신기술로, 한라그룹의 유통∙서비스 부문 대표기업인 한라마이스터(대표 박준열)가 론칭했고, 파워보이스(대표 정희석)가 개발했다.
모바일기술대상에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콘텐츠 분야에서 총 10개의 모바일 제품과 서비스가 선정되었다.
만도 센드투카는 세계최초로 구현된 음파(소리 주파수)에 데이터를 실어보내는 근거리 통신기술이다. 만도 센드투카 앱을 무료로 스마트폰에 다운받으면, 차량에 탑승한 누구라도 손쉽게 내비게이션을 조작할 수 있다.
앱 실행후 음성 또는 텍스트로 목적지를 검색하고 전송하면, 음파를 통해 내비게이션에 연동돼 길안내를 시작한다.
검색된 위치정보를 연락처, 사진 등과 함께 저장관리하고 카카오톡을 통해 공유하는 편리한 기능도 있고, DMB, 오디오 등 내비게이션 부가기능들도 스마트폰으로 리모컨처럼 활용해 조작가능하다.
만도 센드투카는 사용자 편의성과 함께 기술의 파급효과 측면에서도 혁신적이다.
와이파이∙블루투스와 달리, 통신모듈이 필요없고 별도인증 없이 마이크∙스피커만 있으면 통신이 가능하여, 하드웨어 설계가 용이하며 OS∙프로세서의 개발이슈나 제한이 없다.
또한 스마트폰의 통신망, 음성인식 모듈 등 가장 앞선 IT자원을 활용하여 차량 IT플랫폼을 제어함으로써 양 산업간 적용기술과 개발기간의 격차, 자원의 중복투자 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에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통신 프로토콜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만도 센드투카는 올해 출시된 만도 내비게이션에 모두 탑재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K택시(서울 브랜드 콜택시)와도 공급계약을 맺었고, 폭스바겐 순정형 AVN(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시스템)에도 탑재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중국의 완성차업체 및 AVN개발사 등과 협약을 체결하여 개발을 추진중이다.
한편, 모바일기술대상 수상작들은 월드IT쇼(부산 벡스코, 10월20일~23일)에 출품되며,
만도 센드투카는 3층 5홀에 위치한 '모바일기술대상 특별관'에서 관람할 수 있다.
베타뉴스 이직 기자 (leejik@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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