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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남녀를 위한 젠하이저 헤드폰 '어반나이트'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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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17 15:32:38

    젠하이저가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새로운 헤드폰 '어반나이트(URBANITE)'를 출시했다. 이전 젠하이저의 스테디셀러 헤드폰 모멘텀 시리즈가 일반 크기인 '모멘텀'과 크기를 줄인 '모멘텀 온이어'로 나뉘는 것처럼 어반나이트도 크기에 따라 두 가지 제품으로 선보인다.

     

     

    '어반나이트'는 귀에 가볍게 얹혀지는 온이어(On-ear) 타입이며, '어반나이트 XL'는 귀를 완전히 덮는 오버이어(Over-ear) 타입이다. 스피커 유닛의 크기가 다를 뿐더러 착용감이나 사운드, 가격까지 다르다.

     

    ▲ 왼쪽이 어반나이트, 오른쪽이 어반나이트 XL이다

     

    젠하이저 측은 어반나이트가 경쟁 제품과 다른 점은 바로 탄탄한 내구성이라 전했다. 플라스틱이 아닌 스테인레스 스틸 헤드밴드를 써 내구성을 높였다. 헤드폰을 목에 자주 걸고 다니는 젊은층에게 유용하다.

     

    ▲ 어반나이트

     


    ▲ 어반나이트 XL

     

    헤드폰이 하나의 패션아이템으로도 활용되는 만큼 헤드밴드에 패브릭 소재를 덧붙여 디자인 포인트를 두었다. 패브릿은 다양한 색상으로 선보인다. 애플 iOS 기기와 안드로이드 기반 기기를 모두 지원하는 어반나이트는 블랙, 데님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하며, 애플 iOS 전용 어반나이트는 모래(Sand), 자주(Plum), 올리브(Olive), 여러 나라 국기를 표방한 네이션(Nation) 등의 색상으로 나뉜다.

     

     

    블랙과 데님 모래 색상은 유행을 잘 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고, 네이션은 여러 국가에서 많이 사용하는 색상을 넣었다고 한다. 특히 네이션 색상은 이번 어반나이트 시리즈 중 가장 컬러풀한 색상을 자랑한다.

     

    젠하이저는 어반나이트에 강력한 베이스 사운드를 넣었다. 그 이유는 헤드폰을 듣는 많은 이들이 더 풍성한 베이스를 원하기 때문이라 전했다.

     

    실제로 어반나이트를 들어보니 탄탄하고 풍성한 저음이 인상적이다. 그렇기에 힙합이나 클럽 음악에 잘 어울리는 중저음을 낸다. 특히 헤드폰이 귀를 꽉 조여주기 때문에 온이어 타입이지만 차음성도 훌륭한 편이다.

     

     

    귀를 완전히 덮는 어반나이트 XL은 소리가 조금은 다르다. 유닛이 훨씬 큰 만큼 공간감이나 현장감이 훨씬 살아난다. 대신 온이어형 어반나이트와 달리 귀를 꽉 조여주는 느낌이 없어 차음성이 약하고 중저음 역시 어반나이트보다 약하게 들렸다. 어반나이트는 탄탄한 저음이 인상적이라면 어반나이트 XL은 넓은 현장감과 다소 소프트한 음색을 갖췄다.

     

     

    어반나이트 시리즈는 모두 스마트폰 음성 통화와 조작을 위해 리모트를 품었는데 그 크기가 상당히 긴 편이다. 점점 단순화되고 작아지는 헤드폰 리모트 추세와는 다른데 다행히 무게가 가볍고 버튼이 큰 만큼 누르는 느낌이 분명하다.

     

     

    가격은 젊은 층을 겨냥했기 때문에 젠하이저 제품 중 비교적 가격을 낮췄다. 젠하이저 모멘텀과 비슷한 가격대로 어반나이트가 25만9,000원, 어반나이트XL은 319,000원으로 출시된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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