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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여 및 복리 후생 만족도 1위 구글, 퇴사자 만족도 역시 1위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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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19 18:58:47

    취직 전직 정보 사이트 미국 글래스도어(Glassdoor)에 따르면 미국 정규직 대상으로 실시한 급여와 복리 후생 만족도 조사에서 구글이 1위로 밝혀졌다. 이 밖에 페이스북, 어도비 시스템(Adobe Systems),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이 상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IT 기업 직원은 자사의 처우에 대해서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번 랭킹은 미국 종업원이 과거 12개월 동안 글래스도어 상에서 공유한 피드백을 집계한 것이다. 1위인 구글의 리뷰 건수는 2562건으로 평가는 5점 만점 중 4.4점을 얻어 1위가 되었다.

     

    응답자 중 93%는 “이 기업을 친구에게 권유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CEO에 대한 지지율은 96%에 달했다. 구글 소프트웨어 개발자의 평균 연봉은 12만 5390달러(약 1억3천 만원), 시니어 레벨이 되면 15만 9076달러(약 1억7천 만원)에 달했다.

     

    이 외에 프로덕트 매니저는 14만 6361달러(1억5천5백 만원), 제품 마케팅 매니저는 12만 5318달러(약 1억3천 만원) 등의 급여를 받았다. 식사(3식 제공), 여성과 남성 모두를 위한 출산 휴가 등 복리 후생 분야는 평균보다 36.8%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 직원은 리뷰를 통해 구글의 장점으로는 복리 후생, 안정성, 뛰어난 동료, 노동 시간의 유연성, 사무실 설비 및 자원 등을 들었다. 반면, 단점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의 출퇴근의 어려움, 경력 관리가 어려운 사내 정치를 꼽았다. 또 다른 직원은 구글이 규모가 커서 승진이 어려운 점도 꼽았다.

     

    2위는 코스트코 홀세일(Costoco Wholesale)로서 4.4점, 3위는 페이스북으로 4.3점으로 나타났다. 페이스북의 평균 임금은 소프트웨어 개발자 12만 2833달러, 시니어 레벨에서 15만 4713달러 등으로 구글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회사 내 헬스 케어 등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이 밖에 어도비(4위, 4.2점), 인튜이트(Intuit, 6위, 4.2점), 세일즈포스닷컴(9위, 4.1점), 제네테크(Genentech, 11위, 4점), 퀄컴(13위, 4점), 브이엠웨어(16위, 4점), 마이크로소프트(18위, 4점), 이베이(25위, 3.9점) 등의 IT 기업이 차지했다. 한편 트위터, 애플, 아마존 등은 상위 25위에 들지 못했다.

     

    한편, 일본 기업 리서치 사이트 우오카즈는 퇴사자를 대상으로 일한 보람이 있었던 회사는 어디였는지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구글4.3점)이 1위를 차지했다.

     

    구글 퇴자자들은 “팀워크를 소중히 여기는 사풍으로 개인뿐만 아니라 팀, 부서, 회사로서의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 “세계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성장의 기회를 많이 제공하는 회사였다.”, “주변에 좋은 동료가 많아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았다.”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

     

    2위를 차지한 것은 P&G(4.10점). 3위는 아사히(4.07점)였다. 이 외에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3.98점), 스미토모상사(3.92점), 리크루트홀딩스(3.88점), 골드먼삭스증권(3.86점), JP모건증권(3.83점) 등도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을 통한 조사로서 이 회사 사이트인 보커스(Vorkers)에 등록된 남녀 5만 6999명의 응답을 기초로 한 것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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