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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워치 시장에 참가한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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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2 14:08:01

    마이크로소프트가 웨어러블 단말기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전한 포브스(Forbes) 등의 언론사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몇 주 이내에 손목시계형 단말기를 발표할 것이며 연말 판매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1회 충전으로 2일 이상 사용이 가능하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기능 등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폰 탑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OS 안드로이드 탑재 스마트폰과도 연계가 가능하다.

     

    포브스는 “디바이스의 명칭은 불명”이라고 밝혔다. 반면, 리코드(Re/Code)는 개발 코드 크로노스(Khronos)라고 소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디바이스와 서비스를 접목하기 위해 노키아의 디바이스 부문을 인수했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컨슈머 전용 단말기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개발 중인 스마트 워치는 iOS나 안드로이드의 연계 가능한 크로스 플랫폼이 될 것이다.

     

    포브스는 크로스 플랫폼 외에 배터리 지속 시간에 대해서도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배터리 지속 시간은 “일반적으로 이용할 경우 1회 충전으로 이틀 이상 지속된다.”면서 지속 시간이 하루인 삼성의 갤럭시 기어(Galaxy Gear) 시리즈와 모토로라의 모토(Moto) 360보다 성능이 높다고 평가했다. 스마트 워치의 배터리 지속 시간은 가장 중요한 요소로서 애플이 9월 발표한 애플 워치도 매일 충전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실망감을 주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연말 판매 경쟁을 위해서 몇 주 내에 스마트 워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포브스는 예상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스마트 워치 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으로 기대되는 애플 워치 런칭인 2015년 초보다 앞서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 스마트 워치 관련 다른 행보로서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Android Wear) 전용 손 인식 패드 아날로그키보드(AnalogKeyboard) 프로토 타입의 공개다. 이것은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가 개발한 제품으로 스마트 워치의 문자 입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작은 화면에서 직접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아날로그 키패드. 10월 10일 공개한 버전 0.1에서는 화면 해상도 320×320픽셀의 폼팩터만을 지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는 프로젝트 설명 페이지에서 스마트 워치의 주요 입력 방식인 음성 입력의 문제로서 프라이버시 문제와 주위 소음 등을 꼽았다. 또 소프트웨어 키보드는 화면 전체를 이용한 필체 인식 방향으로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스마트 워치의 손 입력은 새로운 게 아니라면서 1984년 카시오전자가 발표한 터치 화면 탑재 계산기 기능을 갖춘 손목시계 카시오 AT-550을 선행 사례로 소개했다. 또한 팜(Palm) 문자 입력 방법 그래피티(Graffiti)와는 다르다고도 밝혔다. 그래피티는 커스텀 제스처를 배워야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날로그키보드는 일반적인 영문자를 자유롭게 입력할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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