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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매장에서 애플 페이를 이용한 결재 가능한가?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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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0-26 21:45:27

    신용카드 회사들의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다. 애플의 새로운 모바일 결재 시스템 애플 페이(Apple Pay)가 세상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것은 iOS 8.1을 설치한 아이폰 6과 6 플러스 유저들에 의해서였다.

     

    애플 사이트에 소개된 애플 페이를 지원하는 27개 브랜드들은 수십만 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은 스마트폰을 결재 시스템에 대기만하면 결재가 되는 애플 페이를 실행할 기회가 온 것이다. 현재 애플 페이를 이용할 수 있는 국가는 미국 뿐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다면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블루밍데일즈(Bloomingdales, 백화점), 세브론(Chevron, 주유소), 듀웨인 리드(Duane Reade, 약국), 풋 로커(Foot Locker, 구두), 메이시스(Macy's, 백화점), 맥도날드(McDonalds, 패스트푸드), 나이키(Nike, 스포츠용품), 오피스 디팟(Office Depot, 사무용품)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파네라 브레드(Panera Bread, 베이커리), 펫코(PetCo, 애완동물), 라디오 샤크(Radio Shack, 전자 제품), 서브웨이(Subway, 패스트푸드), 토이저러스(·Toys'R Us, 장난감), 월그린즈(Walgreens, 약국), 훌푸드(Whole Foods, 식료품 마켓) 등도 애플 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다.

     

    주목할 것은 대표적인 커피전문점 브랜드 스타벅스가 애플 페이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초기 애플의 동반자였던 스타벅스의 불참은 매우 이례적이다. 월마트나 베스트바이 등 일부 대형 소매점 역시 애플 페이 지원 계획이 없다.

     

    애플 페이는 다양한 쇼핑몰 사이트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다만 현재로서는 카운터에 스마트폰을 가져가서 빅맥을 주문하는 등 오프라인에서의 결재를 실행해 보려는 유저가 더욱 많을 것이다.

     

    아이폰 5, 5S, 5C를 보유한 유저들도 애플 페이의 지불 기능을 시험할 수 있지만, 그것은 내년 초에나 구현될 예정이다. 애플 워치를 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애플 워치에는 접촉을 통한 결재에 필요한 근거리 무선 통신 칩(NFC)이 지원되지만, 구세대 아이폰은 지원하지 않는다.

     

    한편, 애플 페이에 대한 흥미로운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맥루머스(MacRumors)의 보도에 의하면 애플 페이를 미국 외 국가에서도 이용 가능한 것이 확인되었다는 것이다. 완전하지는 않지만 이미 호주, 아랍에미리트(UAE)에서는 호환성이 확인되는 등 미국 한정의 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이다. 런던 지하철에서 1펜스의 이체가 확인된 사례도 보고되었다.

     

    현재 애플 페이의 동향을 경쟁 서비스 사업자들은 주시하고 있다는 보고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간단한 결제 시스템 제공이 목표인 코인(Coin)과 플래스티씨(Plastc) 등의 벤처 기업이 애플 페이를 위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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