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 "텐센트와 중국 시장 개척하겠다"


  • 김태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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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05 20:08:33

    "EA는 콘솔 시장에서 성공했고, 엔씨소프트와 넥슨이 PC 시장에서 성공했다. 파티게임즈는 스마트폰 시장이 성장하는 지금,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

     


    직상장을 앞둔 모바일 게임 개발사 파티게임즈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이대형 대표가 직접 미래 성장동력과 중국 시장 현황을 발표했다.


    파티게임즈는 2011년 창업 이후 만 4년이 안 된 모바일 게임 개발사이다. 첫 서비스를 시작한 SNG '아이러브커피', '아이러브파스타', '무한돌파삼국지', 'SD건담 배틀스테이션'과 최근 출시해 구글 스토어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SNG '숲 속의 앨리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여심을 사로잡은 '아이러브커피'는 카페 수 총 2,000만 개, 총 커피 만든 수 224억 30만 장, 누적 다운로드 2천만 건, 누적 매출 5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다양한 기록을 쏟아내며, 해외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파티게임즈, 퍼블리싱 영역 확대로 개발사에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 태어나


    "모바일게임 비즈니스의 이원화를 통해 위상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국내 시장은 자체 개발력과 퍼블리싱 사업을 전극 전개하고 있다."


    여기에 또 하나 주목할 점은 퍼블리싱 사업에도 적극적인 도전을 세우고 있다는 점이다. 이대형 대표는 "회사마다 성공의 과정이 다르듯 퍼블리싱 사업은 당장에 매출 성과나 이익보다 많은 경험과 역량을 쌓아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부적으로 게임의 방향을 결정할 때 개발자의 시야에서 바라보고, 사업부와 균형적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며 "국내 서비스를 벗어나 중국의 다양한 플랫폼에서의 가능성과 북미, 러시아 등 다른 글로벌 서비스에서 성공할지도 미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해외 게임 서비스 플랫폼으로 중국과 해외 시장 개척 중

    파티게임즈 이대형 대표는 EA코리아와 다양한 중국 게임 서비스의 경험으로 대만과 중국 시장 진출에 앞서 나갔다. '아이러브커피를' 통해 중국 시장 포문을 열었고, 현재 텐센트에 투자를 받아 SNG '아이러브파스타', '숲 속의 앨리스'를 현지화 작업 중이다.
     

    "2천만원 자본금으로 시작한 창업 첫해부터 영업수익을 올렸다. 현재 우수한 직원 확보와 자체 플랫폼 구축으로 미래를 준비 중이다." 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 서비스와 중국 시장은 텐센트, 일본과 아시아 지역은 라인과 함께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티게임즈는 다양하게 중국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알리바바와 게임 서비스도 준비 중에 있다. 이대형 대표는"첫 퍼블리싱 게임 '무한돌파삼국지'가 알리바바를 통해 테스트를 진행 중이고, 현재 정식 계약 전에 현지 서비스를 위해 소통 중이다"고 덧붙였다. 


    ■중국 시장은 2대 주주 텐센트와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 태어나기 위해 뿌리를 다지는 곳 


    "투자금이 늘어나면 퍼블리싱 강화와 중국 시장 서비스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국의 모바일 게임 시장은 연평균성장률 171% 이상 증가하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시장이다. 스마트폰 보급 확대와 함께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 수도 매년 100% 가까이 급증하고 있다.


    파티게임즈는 이러한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설립 초기부터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왔고, 해외 진출을 고려한 개발 및 운영 노하우가 축적된 상태이다.


    최초 자체 개발작 '아이러브커피'를 출시와 동시에 시나웨이보, 치후360 등을 통해 중국 시장에 선보였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의 레퍼런스를 지속해서 축적해왔다.


    파티게임즈는 앞서 중국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텐센트로부터 200억 원을 유치한 바 있으며, 텐센트는 이를 통해 파티게임즈의 2대 주주로 올라섰다. 중국은 중국 시장 특성상 구글의 플레이스토어와 같은 기존의 플랫폼이 경쟁력을 갖기 힘들기 때문에 현지 시장에 맞는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하는 것이 필수라고 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상장을 앞두고 이대형 대표는 "회사 성장의 가장 큰 원동력은 글로벌 시장에 있다"며, 국내 상장에 의미를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단계이며, 지금이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상장 기업의 의미는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하다. 글로벌 게임사와 협업을 할 때도 국내에서 우리가 상장이 된 게임사인지, 아닌지를 견주어본다"고 강조했다.


    현재 파티게임즈의 행보에 투자자의 관심과 11일과 12일 청약을 거쳐 21일, 상장 이후 공모가에 대한 가치가 어느정도 증명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베타뉴스 김태만 (ktman21c@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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