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텔, 여성 타깃 리스트 밴드형 디바이스 MICA 12월 발매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4-11-18 15:52:51

    인텔은 11월 17일 여성용 웨어러블 단말기 MICA(My Intelligent Communication Accessory)의 가격과 출시 시기 등의 상세 내용을 발표했다.

     

    패션 브랜드 오프닝 세레모니(Opening Ceremony)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12월 초 미국에서 판매를 개시한다. 가격은 495달러로서 패션과 하이테크에 관심이 높은 여성을 타깃으로 삼았다. 이 단말기는 9월 발표됐지만 자세한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었다.

     

    MICA는 오프닝 세레모니가 디자인했고 인텔이 IT 부문 개발을 담당한 팔찌형 디바이스. 일반적인 스마트 워치가 스마트폰과 블루투스(Bluetooth)로 연동해 데이터를 교환하는 반면, MICA는 독립된 단말기로 이용 가능하다. 무선 네트워크에는 AT&T의 3G 네트워크를 활용한다.

     

    통신 기능으로는 문자 메시지(SMS), 페이스북과 지메일 수신 알림을 진동으로 알려준다. 커스터마이즈 가능한 퀵 답신 기능을 통해서 답장도 가능하다. VIP 기능도 있고 우선순위가 높은 컨택트 리스트를 작성해 알림이나 텍스트 메시지 수신을 필터링할 수 있다.

     

    그 외에 구글 캘린더 및 페이스북과 연계함으로써 캘린더와 이벤트 알림 기능도 갖췄다. 또 네비게이션 어플 탐탐(TomTom)과 인텔이 개발한 리마인드 기능인 TTG(Time to Go)를 탑재했다. 위치 정보를 바탕으로 다음 약속을 위한 필요한 행동을 알리겠다는 것이다. 또 옐프(Yelp)를 통한 로컬 정보 검색도 가능하고, 근처에 있는 레스토랑 및 매장이 위치를 찾을 수 있다.

     

    보안면에서는 리모트 접근과 잠금 기능을 탑재했다. 웹 기반의 포털을 이용해 디바이스를 설정하거나, 원격에서 디바이스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디자인면에서는 그동안 스마트 워치가 남녀 겸용이었지만, MICA는 분명 여성을 겨냥한 점이 큰 특징이다. 소재는 아이어스(AYERS) 스네이크를 채용했고, 휘어진 사파이어 글라스의 터치 화면(1.6인치, 해상도 256×160픽셀)을 18k 금으로 코팅했다.

     

    벨트 부분 컬러는 검정색과 흰색이 섞여 있고, 마다가스카르의 청금석과 중국의 진주, 흰색은 아프리카산 타이어 아이(돌)와 러시아의 흑요석 등이 쓰였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2일이며, 마이크로 USB를 이용해 충전한다.

     

    MICA는 12월 초부터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 오프닝 세레모니 매장, 일부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 매장, 오프닝 세레모니와 바니스 뉴욕의 각 온라인샵에서 구입할 수 있으며, 단말기 가격인 495달러에는 AT&T의 2년 간 계약이 포함되어 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06421?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