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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명 이펀컴퍼니 지사장,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 감 잡았다"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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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2 02:03:20

    이명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 지사장은 한국어와 중국어에 능통한 사람으로, 게임업계에서 쌓은 6년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묵향 온라인' 중국 운영 PM을 맡으며 게임을 성공 반열에 올린 장본인이다.

    2013년 6월에 설립된 한국지사에서 그는 역임 후 현지화 작업을 통해 '신기행' '삼국지PK' '유토피아' 등 총 8개의 타이틀을 출시한 바 있다.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는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 중인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2014'에서 중국게임을 한국에서, 한국게임을 중국에 성공시키기 위해 BTB관을 선보였다.

     

    BTB 부스에선 만난 이명 지사장은 "한국 유저들의 수준에 맞게 서비스하는 것은 짧은 시간에 가능한 일이 아니다. 우리는 약 1년 동안 맞춤형 서비스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시장 공략 위해 서비스 업그레이드 뿐만 아니라 대형 퍼블리셔와 경쟁하며 성장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한국에서 티비 광고나 지하철 옥외 광고를 제외하면 마케팅을 펼치는 것도 쉽지 않았다.

    이펀컴퍼니는 한국 지사를 설립 후 중국의 SNG 장르 게임 현지화를 통해 한국 시장에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트렌드가 변함에 따라 RPG 장르의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실시간 국가전 '삼국지PK'를 출시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거둔 성과를 따지면 만족하는 편은 아니다. 그래서 한국에 출시할 게임을 선별하는 과정이 더 신중해졌다. 하지만 그런 경험이 쌓이면서 한국 모바일 게임 시장에 대해 보는 눈이 생겼다"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는 오는 25일 '마을을 지켜줘'와 12월 중순에 출시 예정인 3D RPG '쌈숭이'를 선보이면서 한국의 주요 퍼블리셔로 발돋음을 시작하고 있다.

    '마을을 지켜줘'는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간편한 조작과 부가 컨텐츠를 통해 유사 장르의 단조로움과 다소 높다고 인식되던 진입장벽을 극복한 타워 디펜스 장르 게임이다.

    마지막으로 이명 지사장은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는 모바일 게임 퍼블리싱 회사다. 그러니 모바일 게임으로 자리잡는 것을 우선 과제다. 내년에는 이펀컴퍼니를 더 많이 알리고 중국의 좋은 게임을 가져와 매출 순위 10위권에 도전해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펀컴퍼니리미티드코리아의 모회사인 이펀컴퍼니는 홍콩에 본사를 둔 글로벌 모바일 게임 기업이다. 더불어 창립 이후 현재까지 대만, 홍콩, 마카오 및 동남아 10개국에서 모바일 게임 점유율 최상위권을 지키는 등 동남아에서 1000만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 중이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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