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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와 야후, 구글 밀어내고 애플 새 검색입점에 혈안


  •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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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6 11:13:47

    애플 사파리에서 구글이 빠진 후 그 자리를 채우는 것은 마이크로소프트(MS)일까? 야후일까?


    美 IT정보매체인 더버지는 구글과 애플의 검색제휴 계약이 2015년 만료됨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야후가 차세대 애플 검색의 주인공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애플 시리에 검색엔진을 공급했던 경력이 있다. 또한 최근 빙을 필두로 검색사업을 강화하고 있고, 이를 OS X 요세미티에 추가 검색엔진으로 공급하기도 했다.


    반대로 야후의 경우는 얼마 전 북미지역 대상으로 모질라 파이어폭스 검색엔진으로 구글을 밀어내고 자사의 엔진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처럼 자사 검색 영역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는 두 회사가 아이폰과 아이패드, OS X를 통해 전세계 사용자에게 공급되는 사파리의 기본 검색엔진 자리를 넘보는 것은 당연한 이야기.


    전문가들은 "구글은 지난 2007년부터 애플 사파리 브라우저에 자사의 검색 엔진을 공급해 왔으나, 애플 입장에서는 스마트기기 시장에서 최대 경쟁사가 돼 버린 구글에 대해 지속적인 관계를 가져가기는 어렵다"며, MS와 야후에 대해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예전 애플이 기본 내장된 구글 지도를 들어내고 자사 서비스를 넣는 과정에서 한바탕 혼란을 겪은 선례가 있어 계속 구글을 파트너로 가져갈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2011년 애플 사파리 검색노출 제휴비용으로 애플에 10억달러(약 1조1,073억 원)를 지불한 바 있다.  




    베타뉴스 김성욱 기자 (betapress@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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