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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태블릿 출하대수 전망, 아이패드 감소로 큰 폭 하락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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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1-26 16:08:13

    11월 25일 조사회사 IDC는 세계 태블릿 출하대수는 2014년에 크게 하락해 전년 대비 7.2% 증가한 2억 3570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3년에는 전년 대비 52.5% 증가했었다.


    출하대수 둔화는 애플 아이패드의 연중 출하량이 출시 후 처음으로 작년을 밑도는(전년 대비 12.7% 감소) 것이 큰 영향을 미쳤다.


    IDC는 그 원인 중 하나를 태블릿의 구매 주기가 스마트폰보다 PC에 가까운 3~4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아이패드는 구형 모델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지원한 것이 출하대수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번 전망 자료에서는 2018년까지의 출하량 추이를 발표했는데 IDC는 미지의 변수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서피스(Surface) 시리즈처럼 키보드를 장착해 노트북처럼 사용할 수 있는 2in1 모델을 꼽았다.


    이런 종류의 태블릿 출하대수는 2014년 총 출고량의 불과 4%(870만대)에 불과했지만, 내년 출시 예정인 윈도우 10 태블릿이 출시된다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IDC는 전망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구글이 안드로이드와 크롬 운영체제를 어떻게 전개할지, 애플이 제조 라인을 확대할지 여부 등을 꼽았다.


    운영체제별 점유율은 2014년 안드로이드가 1위로서 67.7%였고, iOS가 2위로 27.5%, 윈도우가 3위로 점유율은 4.6%였다. 하지만 전년 대비 67.3% 가량 증가했다. 이 순위는 적어도 2018년까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IDC는 보고 있다.


    한편, IDC는 올해 세계 PC 출하대수가 전년 대비 2.7% 감소한 3억670만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년 수준을 밑돈 것은 3년 연속이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 윈도우 XP의 지원 종료에 따른 일시적인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감소율은 지난해 9.8%에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출하대수는 선진국 시장이 7.1% 증가하는데 반해, 신흥국 시장은 9.9% 감소로 침체되어 있다. 2015년에는 선진국 시장도 다시 전년 실적을 밑돌아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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