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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프 번역기, 화상 통화에서 언어의 벽을 뛰어넘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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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16 22:45:10

    마이크로소프트 산하 스카이프 커뮤니케이션즈 SARL(Skype Communications SARL)은 12월 15일 음성 통화 분야에서 활용되는 자동 번역 기술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Skype Translator)의 프리뷰 버전 제공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1월 스카이프는 이 기술의 프리뷰을 원하는 유저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왔다. 신청을 받은 이후 첫 번째 공개 프리뷰가 된다. 프리뷰 버전에서는 자신이 한 말이 실시간으로 번역되어 번역된 내용이 화면에 표시된다.

     

    이번 프리뷰 버전에서 대응되는 것은 영어와 스페인어 간 음성 번역과 인스턴트 메시지에 의해 40개 이상 언어를 번역하는 것. 지원 환경은 윈도우 8.1 또는 윈도우 10 테크니컬 프리뷰 데스크톱 버전 또는 태블릿판 스카이프로 한정된다.

     

    덧붙여 대화 내용은 익명화되어 클라우드에 저장됨으로써 번역 품질 향상을 위해 이용된다.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기계 학습 기술을 갖춰 많은 데이터가 쌓일수록 품질이 향상된다.

     

    이번 프리뷰 버전 배포도 해당 데이터의 수집이 중요한 목적이다. 단순한 기계 번역이 문장의 번역을 제공하는데 반해,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는 실생활에서 사용되는 구어를 번역해 준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서치의 기계 학습 기술, 기계 번역 기술, 음성 인식 기술 등을 통해서 프리뷰 버전 제공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스카이프에서는 향후 장기적인 목표로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를 가급적 많은 언어와 플랫폼에 제공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스카이프는 이번 발표에서 스카이프 트랜스레이터를 사용해 미국 시애틀과 멕시코시티에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대화 동영상을 공개했다. 간단한 수준의 회화이기 때문에 번역 품질은 매우 우수하다.

     

    더욱이 동영상에서는 언어의 벽이 없어짐으로써 세계인이 소통을 자유롭게 함으로써 구현되는 아름다움을 잘 표현했다. 향후 간단한 대화에 머무르지 않고, 얼마나 복잡한 내용까지 지원해 나갈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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