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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도탑전기, 당분간 서비스에 올인...한국 유저 입맛 맞추겠다"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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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4-12-18 17:30:22

    가이아모바일에서 출시한 모바일 액션카드게임 '도탑전기'가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매출 20위권에 진입한데 이어 애플 스토어에서도 9위를 기록하는 등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며 서비스 순항 중에 있다.

    '도탑전기'는 판타지 배경으로 한 특색 있는 영웅들 수집하고 육성하는 액션카드 게임이다. 이용자는 자신의 영웅들을 통해 던전 전투, 경기장, PvP 등에 도전할 수 있으며, 전투 상황에 따라 영웅의 스킬을 사용해 흥미진진한 전투를 펼친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글래비스 양 가이아모바일 본사 부사장과 권명자 가이아모바일코리아 대표는 도탑전기의 흥행 비결을 "유저들의 니즈를 잘 녹여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시스템도 도탑전기의 인기에 한몫했다"는 평가를 내렸다.

    '도탑전기'는 중국에서 비공개 테스트를 3개월 동안 진행하며 유저들의 반응을 살피고, 데이터를 분석하며 게임 내 밸런스를 맞췄다. '악마의 BM'이라 불리는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 초기부터 과금 유저와 무과금 유저 모두 같이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자는 취지에서 만들어진 것.

     

    중국 가이아모바일 본사에서 온 글래비스 양 부사장은 현재 한국 시장에서 '도탑전기' 성적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금 더 노력해 더 높은 성과를 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가이아모바일은 한국 시장 자체가 발전해 있고, 중국가 가까이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한국 시장에 출시를 결정했다. 또한 한국의 인기 게임이 중국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점을 보아 이용자들의 성향도 크게 차이 나지 않는 것으로 판단됐다.

    글래비스 부사장은 한국 시장은 중국 시장보다 규모는 작지만 유저들의 눈높이가 높은 편이며, 플레이 시간이 다른 국가에 비해 긴 편이라 콘텐츠 소비 속도도 빠르다고 평했다.

    한국 이용자들의 불만도 간단하게 생각했다. 즉, 유저들의 제안이나 피드백은 그만큼 관심있다고 생각한 것이다. 그는 한국 로컬라이징 팀의 실력도 훌륭하기 때문에 사소한 의견부터 우리가 잘 받아드린다면, 게임의 인기는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가이아모바일은 지난 17일 대규모 업데이트를 통해 다시 한번 유저몰이에 나섰다. 이번 업데이트는 '포이즌드래곤' '죽음의 기사' '트롤창병' 등 신규 캐릭터를 비롯해 블루투스 대전, 최강전장, 파티던전, 랭킹 시스템 등이 추가됐다.

    '블루투스 대전'은 가까운 친구와 얼굴을 맞대고 1판 1승 혹은 3판 2승제 대전을 펼칠 수 있는 실시간 PvP 콘텐츠다. 블루투스 대전 시 유저는 상대가 선택하는 영웅조합을 확인할 수 있으며, 3판 2승제의 경우 한 번 사용한 영웅들을 중복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더욱 전략적인 전투가 가능하다.

    3판 2승제 팀전으로 진행되는 '최강전장'은 기존 '경기장' 콘텐츠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를 전달한다. 이 밖에도 길드원 끼리 힘을 합쳐 정복하는 파티 던전, 여러 분야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는 '랭킹' 시스템 등 새로운 즐길 거리를 선보였다.

    권명자 대표는 "이번 업데이트로 유저들의 즐길 거리가 풍성해졌다. 이번 업데이트로 중국 서비스 버전과 격차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앞으로 두세달 내 중국 버전과 동일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고 전했다.

     

    가이아모바일은 당분간 '도탑전기'의 서비스에 올인할 생각이다. 현재 한국 지역에서 선보일 게임이 3종 정도 마련됐지만, '도탑전기'의 마케팅, 운영 등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고 난 후 선보일 예정.

    마지막으로 권 대표는 도탑전기를 즐기는 유저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신작 게임은 '도탑전기'의 서비스 안정화 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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