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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재영 대표가 말하는 2015년 액션스퀘어의 성장 동력은?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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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09 18:35:41

    김재영 액션스퀘어 대표는 '진삼국무쌍' '라키온' '워로드' 등 액션 게임을 개발한 사람으로 기억할 수 있지만, 그를 제대로 알릴 수 있었던 계기로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for Kakao(이하 블레이드)'의 흥행을 빼놓을 수 없다.


    '블레이드'는 2014년 김재영 대표를 비롯해 액션스퀘어, 네시삼십삼분을 숨가뿐 한 해로 만들었다. 게임이 출시되기 전 모바일 게임 시장은 '팡'류 게임이 넘쳐나면서 캐주얼 게임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블레이드'는 당시 트랜드를 벗어나 액션 RPG 장르로 승부수를 던졌다.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게임은 출시 후 약 6개월간 약 500만 다운로드, 900억 매출을 올렸다. 또한 2014년 게임 대상에서 모바일 최초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김재영 대표는 "2014년은 원하는 것을 다 이룬 한 해다. '블레이드'를 출시하고 좋은 성과를 냈을 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기도 했다"며, "2015년은 예전과 다른 새로운 기대감과 책임감이 교차하는 한 해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영 대표는 2015년 액션스퀘어의 성장 동력을 '글로벌 진출'과 '차기작'이라는 키워드로 꼽았다. 액션스퀘어는 현재 글로벌 진출을 위해 해외 마케팅 경험이 있는 인력을 채용하고, 각 국가에 맞는 기술적인 최적화와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네시삼십삼분에서 발표한 '10X10X10' 프로젝트를 활용해 텐센트와 라인 플랫폼으로 중국과 일본을 집중 공략하고, 나머지 국가는 네시삼십삼분과 함께 직접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올 여름에 전 세계 국가에 '블레이드'를 선보이고, 국가별 상황에 맞는 기술적인 최적화와 현지화를 통해 부족한 부분을 보강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해외 시장을 알아가면서 노하우를 쌓으면 앞으로 출시 예정인 후속작의 글로벌 진출도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액션스퀘어에서 선보일 차기작도 액션이 강조된 작품이라고 전했다. 그는 액션스퀘어에서 보유한 액션의 강점을 극대화 시키고 알피지 요소를 더욱 강화해 블레이드를 잇는 액션 RPG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재 기획 단계에 있는 작품은 2종으로, 언리얼 엔진을 사용해 개발된다. 이번 작품은 캐릭터를 부각시켜 캐릭터의 개성을 살리고 싸우는 재미가 강조될 예정이다.


    "신작에 대한 고민은 작년 말부터 시작했다. '블레이드'를 시작할 때와 마찬가지로 소규모 개발자와 함께 인근 커피숍에 앉아 대화를 나누며 기획 단계에 있다. 하나는 올해 안에 선보일 계획이며, 나머지는 내년 중순에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재영 대표는 올해 '블레이드'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모바일 액션 RPG의 한 획을 긋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해외 진출과 차기작을 통해 또 한번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 한 해는 액션스퀘어가 발전하고 세계로 나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며, "그러기 위해 올 상반기는 해외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보여주고, 하반기는 신작에 대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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