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2014년 10월 발표한 아이패드 미니 3. 사양만 살펴보면 전 세대인 아이패드 미니 2에 지문 인식 센서가 더해진 것 외에 거의 변경된 부분이 없어 보인다. 어디가 다를까? 구입할 의미가 있을까?라는 의문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EE타임즈는 정말 두 제품 간 무엇이 다른지 비교했다.

 

모바일 단말기 AS 매뉴얼을 제작하는 아이픽시트(iFixit)가 두 제품을 분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인보드에 탑재된 부품을 비교해 보았다.

 

아이패드 미니 2
프로세서 인 A7은 아이폰 5s에 탑재된 것과 같은 부품 번호가 찍혀 있다. A7의 패키지 안에는 엘피다 메모리인 1GB LPDDR3 DRAM이 탑재되어 있다.

 

모션 코프로세서 M7은 NXP 세미컨덕터의 LPC18A1, 토시바의 16GB 낸드 플래시 메모리로서 THGBX2G7B2JLA01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ST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의 가속도 센서, 아이패드 에어에 탑재된 센서와 같은 것이다.

 

기타 페어차일드 세미 컨덕터의 MOSFET, 애플의 338S1199(오디오 앰프), 애플의 338S1213(Cirrus Logic의 오디오 CODEC), 애플의 343S0656-A1(Dialog Semiconductor의 전원 관리 IC) 등이 탑재되었다.

 

아이패드 미니 3
A7의 패키지 내에는 SK 하이닉스의 1GB LPDDR3 DRAM(H9CKNNN8KTARKR)이 탑재돼 있다. SK 하이닉스의 16GB 낸드 플래시(H2JTDG8UD1BMR), 유니버셜 사이언티픽 인더스트리얼(Universal Scientific Industrial)의 Wi-Fi le(339S0213). 애플의 343S00004-A1, NXP 세미컨덕터의 NFC 컨트롤러(65V10) 등도 탑재된다.

 

모션 코프로세서 M7은 NXP 세미컨덕터의 LPC18A1, 애플의 338S1213(Cirrus Logic의 오디오 CODEC), 애플의 338S1199(아마 오디오 앰프. 아이패드 미니 2의 338S1077과 같다), 페어차일드 세미 컨덕터의 MOSFET, NXP 세미컨덕터의 디스플레이 인터페이스 IC(1610A1) 등이 탑재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메인보드의 부품에서는 낸드플래시가 도시바에서 SK 하이닉스로 변경되었지만, 나머지는 별로 바뀌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확인된 바로는 아이패드 미니 3과 2는 속까지 거의 비슷했다. 지문 인증 기능이 필요한지 아닌지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는 수준이다.

 

덧붙여 아이픽시트는 메인보드 이외의 디스플레이도 분해 과정과 함께 게재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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