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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 위한 안성맞춤 프로젝터, 파나소닉 한국총판 유환아이텍 ‘PT-VX60’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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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8 14:35:39

    프로젝터를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장소 중 하나로 교실을 꼽을 수 있다. 판서 위주로 진행되던 예전 수업 방식과 달리 꽤 오래전부터 프로젝터를 통한 다양한 시청각 교육이 이뤄지고 있고, 학생들이 직접 수업내용을 전달하는 발표수업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LCD 스크린의 가격하락에 따라 전자칠판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교실에서는 간편한 설치와 이동성,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프로젝터를 많이 선호하고 있는 추세다.

     

    교실에서는 크고 무겁지만 화질이 좋은 전문가용 프로젝터도 좋겠지만 필요 시 쉽게 설치하고 학생들도 옮기기 좋은 휴대성이 좋은 프로젝터가 잘 어울린다. 여기에 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만큼 화질이 좋다면 학생들의 집중도를 더 끌어올릴 수 있어 금상첨화다.

     

    ■ 쉽게 이동하고 설치하는 콤팩트 프로젝터

     

    ▲ 유환아이텍 파나소닉 프로젝터 PT-VX60

     

    파나소닉 프로젝터 한국총판인 유환아이텍(대표 유창수, www.uhitech.co.kr)이  공급하는 PT-VX60이 바로 학교에서 쓰기 좋은 프로젝터다. 4.8kg의 가벼운 무게로 학생들도 쉽게 옮겨 설치가 가능하며 화질은 거치형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선명함을 뽐낸다.

     

    PT-VX60은 파나소닉의 다양한 프로젝터 제품군 중 휴대용에 속하는 프로젝터다. 그렇기에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보다는 훨씬 아담한 크기를 자랑하며 옆 테두리를 둥글고 유연하게 다듬어 놓아 기존 프로젝터의 투박한 느낌을 찾아볼 수 없다. 부드러운 곡선이 눈에 띄는 PT-VX60은 어린 학생들도 충분히 호감을 가질만한 디자인을 지녔다.

     

     

    휴대용 프로젝터답게 콤팩트한 몸체와 무게로 높은 이동성을 자랑한다. 너비는 38.9cm, 깊이 33.2cm, 높이 12.5cm에 불과해 전용 테이블이 아닌 일반 책상 위에서도 충분히 투사가 가능하다. 무게는 4.8kg으로 교실을 옮겨 다니며 쓸 이동형 프로젝터로도 유용하며 어린 학생이 혼자 옮기기에도 부담이 없는 편이다. 콤팩트한 크기 덕분에 보관도 쉽고 설치하기도 더 쉬운 장점이 있다.

     

    대부분의 프로젝터는 렌즈부가 돌출되어 있지만 PT-VX60은 렌즈가 몸체로 전혀 튀어나오지 않았다. 렌즈는 프로젝터의 핵심 부품 중 하나로 고장이 날 경우 쉽게 고치기 어려운 편인데, PT-VX60처럼 몸체가 렌즈를 보호하고 있는 구조라면 학생들로부터 렌즈부가 고장날 가능성을 현저히 낮출 수 있다. 여기에 튀어나온 부분이 없는 만큼 휴대하기에도 더욱 간편하다.

     

     

    옆 테두리는 둥글지만 윗면과 아랫면은 평평하게 만들어 테이블이나 천장에 거꾸로 거치했을 때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윗면에는 프로젝터를 설치하면서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는 본체버튼과 렌즈를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렌즈시프트 다이얼이 배치됐다.

     

    왼쪽 측면에 배치된 렌즈는 1.6배 다목적 줌렌즈로 투사거리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렌즈에는 초점링과 줌링이 있다. 리모컨을 통해 원거리서 화면을 조정할 수는 없지만 손으로 초점링을 돌려 맞추기 때문에 프로젝터를 능숙하게 다루지 못하는 학생 누구라도 쉽게 화면을 선명하게 맞출 수 있다. 

     

    본체 왼쪽 측면에는 프로젝터 내 이물질을 막아주는 에어필터가 있고, PC나 노트북과 연결하기 위한 입력단자는 후면에 위치한다. 램프는 본체 윗면에 있기 때문에 천장에 거꾸로 거치한 상태에서도 쉽게 교체가 가능하다.

     

    ■ 거치형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밝기

     

    일반적으로 휴대성이 뛰어난 프로젝터는 화질이나 성능이 일반 프로젝터보다 떨어질 것이라는 선입견이 있다. 그렇지만 VX60은 파나소닉의 휴대용 프로젝터 제품군 중 최상위 모델에 해당하는 만큼 크기를 뛰어넘는 선명한 화질을 제공한다.

     

    ▲ 5,500 안시루멘 밝기로 원본에 가까운 선명한 이미지를 낸다

     

    우선 프로젝터 화질과 성능을 평가하는 척도라 할 수 있는 밝기를 살펴보자. 파나소닉 VX60의 밝기는 5,500 안시루멘으로 일반 업무용 프로젝터는 물론 거치형 프로젝터가 부럽지 않을 정도의 밝기를 지녔다. 프로젝터의 밝기는 높을수록 원본에 가까운 색상을 내며 주변 조명이나 야외 채광의 영향을 덜 받아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하기 좋다.

     

    5,500 밝기는 약 촛불 5,500개를 켠 것과 비슷한 강한 밝기로 커튼으로 빛을 다 가릴 수 없는 대강당이나 야외투사에서 활용하기 좋고, 형광등을 켜놓아도 보기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때문에 학생들이 프린트물을 동시에 봐야 하는 경우에도 VX60의 높은 밝기가 빛을 발한다.

     

     

    여기에 밝은 장소에서도 선명한 화면을 볼 수 있는 파나소닉의 독자기술인 '데이라이트 뷰(Daylight View)' 기술까지 담겼다. 이 기술은 프로젝터에 내장된 센서가 자동으로 컬러와 밝기를 조절해 잘 보이지 않는 어두운 영역을 깨끗하게 되살려 주위가 밝은 교실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볼 수 있다. 설정은 메뉴에서 간단히 활성화 시켜놓으면 된다.

     

    화면 크기는 최소 30형부터 최대 300형까지 만들어내 일반 교실은 물론 대강당이나 규모가 큰 강의실에서도 두루 쓰이기 좋다. 1.6배 줌렌즈를 품어 투사거리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90형 화면을 만들려면 여유거리가 2.1m, 200형 화면은 4.8m의 여유거리만 있으면 돼 좁은 교실에도 원활한 프로젝션이 가능하다.

     

    화면비는 프레젠테이션에 최적화된 4:3 화면비와 XGA(1,024x768) 해상도를 채택했다. 그렇기에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을 감상하기에 좋고 문서파일이나 웹페이지를 투사하기에도 적합하다. 

     

    ▲ 최대 300형 화면으로 영화를 감상하기에도 좋다

     

    기본 해상도는 4:3 화면비로 제공되지만 화상도 변경을 통해 가로로 넓은 16:9 해상도로도 변경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시청각교육으로 영화를 보거나 와이드 해상도로 만들어진 프레젠테이션이나 이미지를 투사한다면 간단히 최적의 화면비로 변경할 수 있다.

     

    ■ 두 개의 HDMI 단자로 멀티미디어 활용도 높여

     

    파나소닉 PT-VX60은 높이 12.5cm의 슬림한 본체를 지녔지만 입력단자는 아주 알차게 구성했다. 일반적으로 PC 입력에 쓰이는 D-Sub(RGB) 단자와 D-Sub 출력단자를 갖춰 프로젝터가 투사하는 이미지를 다른 모니터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여기에 고화질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인 HDMI 단자를 2개나 넣었다. HDMI 단자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노트북이나 블루레이 플레이어, 셋톱박스, 게임 콘솔은 물론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도 간단히 연결할 수 있다.

     

    무엇보다 2개의 HDMI 단자를 통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동시에 연결해 놓을 수 있으며, 리모컨으로 연결 소스만 선택해 투사하기 때문에 여러 HDMI 지원 기기를 가지고 있다면 케이블 연결을 다시 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비디오 인, 오디오 인/아웃 단자를 품어 별도의 스피커를 추가할 수 있고 LAN 단자를 품어 여러 대의 프로젝터를 원격으로 조작하거나 프로젝터의 전원, 온도, 램프 사용 시간과 같은 상태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또한 프로젝터 에러메시지나 소모품 교체 주기 등을 이메일로 받아보는 것이 가능해 교실에 배치된 여러 프로젝터를 손쉽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LAN단자는 네트워크 기능 말고도 파나소닉만의 장거리 영상 전송 솔루션인 ‘디지털 링크(Digital Link)’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LAN 단자를 통한 이 기능은 LAN 케이블 하나로 HD 비디오와 오디오 컨트롤 신호를 최대 100m까지 전송할 수 있다.

     

    디지털 링크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100m 이하의 LAN 케이블과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며, 인터페이스 기기는 파나소닉 ‘ET-YFB100’ 뿐만 아니라 다른 제조업체의 기기도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 링크는 여러 대의 수신 장비가 필요 없고, 하나의 인터페이스와 LAN 케이블만 있으면 돼 설치 비용이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프로젝터를 천장에 설치하거나 규모가 큰 강의실에 설치한 경우 유용하다.

     

    ■ 유지비용을 아끼고 싶다면

     

    프로젝터의 핵심부품인 램프는 수명이 다 하면 새 부품으로 갈아줘야 하는 소모품이다. 그렇기에 프로젝터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램프의 수명을 따져보는 것이 좋다. 특히 교실에서 쓸 프로젝터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장수명 램프를 지닌 프로젝터를 선택하는 것이 유지비용을 아끼는 데 큰 도움이 된다.

     

     

    파나소닉 PT-VX60의 램프 수명은 일반 모드로 쓸 경우 최대 5,000시간, 에코 모드로 사용하면 최대 7,000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7,000시간의 램프 수명이면 매일 2시간씩 프로젝터를 사용해도 10년 가까이 사용할 수 있는 기간으로, 프로젝터를 구매하고 수년간은 램프 수명에 대한 관리를 전혀 하지 않아도 좋은 반영구적인 램프 수명을 자랑한다. 에코모드를 설정하면 밝기가 조금 낮아지는 대신 전력소모를 아낄 수 있어 운영비를 절약하기에도 좋다.

     

    ▲ 에어필터는 도구 없이도 쉽게 손으로 빼낼 수 있다

     

    프로젝터 내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지 않도록 막는 에어필터 역시 프로젝터의 소모품이다. PT-VX60의 에어필터 수명은 램프와 같은 7,000시간으로 오랜 기간 교체하지 않고도 쓸 수 있다. 특히 PT-VX60의 에어필터는 측면의 커버를 손으로 열면 빼낼 수 있어 주기적인 청소도 가능하다.

     

    ■ 쉬운 설치 위한 다양한 기능 품어

     

    파나소닉 프로젝터는 이전부터 다양한 편의기능을 품은 것으로 잘 알려져있다. PT-VX60 역시 다양한 편의기능과 더 효과적인 수업진행을 위한 기능을 두루 채택했다. 먼저 먼저 '입력 신호 자동 감지 기능'으로 프로젝터가 스스로 입력 기기를 검색해 자동으로 화면을 띄워주는 기능을 지녔다.

     

     

    여기에 ‘실시간 키스톤 보정’ 기능으로 자동으로 사다리꼴 왜곡을 보정해 프레젠테이션을 위한 알맞은 화면을 투사해준다. 이를 통해 프로젝터에 익숙하지 않은 학생이라도 쉽게 프로젝터를 설치할 수 있다. 물론 수동으로 화면 보정도 가능하다. 리모컨의 'SCREEN ADJ' 버튼을 누르면 수동으로 화면을 조정할 수 있고 리모컨의 방향키로 설정하므로 무엇보다 쉽다.

     

    ▲ 다이얼을 돌려 렌즈를 수직으로 이동시킬 수 있다

     

    전문가급 프로젝터에서 찾아볼 수 있는 고급 기능인 ‘렌즈시프트’ 기능도 눈에 띈다. PT-VX60은 중심축으로부터 40% 수직으로 움직일 수 있는 렌즈시프트 기능을 품어 프로젝터의 높이를 바꾸지 않고도 투사 이미지를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다. 사용법도 간단하다. 프로젝터 윗면의 렌즈시프트 다이얼을 돌리기만 하면 부드럽게 렌즈가 이동한다.

     

    콤팩트한 크기지만 10W 출력의 스피커를 내장해 별도의 스피커 없이도 프레젠테이션 음악이나 영화 사운드를 들을 수 있다. 출력이 높은 편이라 굳이 스피커를 추가하지 않고 쓰기에 적절하다. 스피커의 음량은 리모컨의 볼륨 버튼으로 간단히 조정할 수 있다.

     


    ▲ 화면에 경과시간을 보여주는 프레젠테이션 타이머 기능을 품었다

     

    이 밖에도 리모컨의 ‘프리즈(Freeze)’ 버튼을 눌러 프로젝터의 화면을 일시정지 시킬 수 있고, 프레젠테이션 진행 중 휴식시간을 가질 때는 'AV Mute' 버튼을 눌러 오디오와 영상을 즉시 끌 수 있다. 또한 메뉴에서 영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표준, 시네마 외에도 칠판, 컬러보드 등이 있어 프로젝터를 위한 전용 보드가 아니더라도 벽이나 교실 칠판에서도 적절한 이미지를 구현할 수 있다.

     

    ■ 뛰어난 이동성과 화질로 교실에 어울리는 프로젝터

     

     

    파나소닉 PT-VX60은 작고 가벼워 교실을 이동하면서 쓰기 좋은 높은 휴대성을 지녔다. 크기가 작은 만큼 쉽게 설치할 수 있고, 누구나 설치가 쉽도록 다양한 편의기능을 채택했다. 휴대에 특화됐지만 5,500 안시루멘의 높은 밝기로 선명한 이미지와 또렷한 글씨를 볼 수 있어 학생들의 집중도를 끌어올리기에 좋다. 여기에 7,000시간의 오랜 램프 수명과 에코 모드 채택으로 프로젝터의 유지비용을 아끼는 데도 한몫한다. 선생님과 학생 모두가 만족할만한 휴대성, 경제성, 뛰어난 화질까지 품은 프로젝터를 찾는다면 파나소닉 PT-VX60을 눈여겨보자.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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