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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헌 의원, 넥슨-엔씨 중재 나서 "초심으로 돌아가 갈등 끝내길"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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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28 16:50:03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넥슨과 엔씨소프트 간의 경영권 분쟁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 상생협력을 당부했다.


    28일 전병헌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는 한국 게임 산업의 매우 중요한 해, 한국 대표 게임회사 간의 갈등관계는 한국게임산업 발전 저해요소 될 것"이라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는 게임업계에서 정치인 이후의 새로운 협회장을 준비해야 하는 시기이며, 본격적으로 온라인 게임 민간심의가 시작되는 첫해기 때문에 규제 이슈를 넘어 진흥이슈로 나아갈 수 있느냐를 가름할 중요한 한해라는 것.


    이러한 시기에 한국을 대표하고, 협업하는 두 기업이 경영권 다툼으로 갈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한국게임산업 발전에 커다란 저해요소가 된다는 것이 전 의원 설명이다.


    특히, 지난 지스타에 방문했을 당시 대규모 신작을 발표한 넥슨, '리니지' 후속작을 준비하는 엔씨소프트 모두 2015년은 기업의 사활이 걸린 한 해이기 때문이다.


    전 의원은 "양사 모두 게임 1세대로 커다란 부를 창출한 김정주 회장과 김택진 대표는 당초 협업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진 2012년 초심으로 돌아가 지금의 사태를 되돌아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필요하다면 상호 양보하여, 조속히 갈등을 끝내고, 신의와 믿음을 기반으로 한 협업의 큰 틀을 만든 첫 마음으로 돌아가 한국게임산업 발전의 커다란 두 축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7일 넥슨은 엔씨소프트의 지분 보유 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한다고 공시를 통해 밝힌 바 있으며, 회사 경영권 이슈와 관련해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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