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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피로한 눈 감지하는 기술 안경에 담았다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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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1-31 10:18:51

    마이니치신문은 1월 30일 일본 내에서 진행되는 있는 안경의 진화를 심층 보도했다. 미래의 안경은 피로도를 감지해 알려주거나, 두 가지 영상을 하나의 화면에 담는 등 획기적으로 진화할 것으로 예측됐다.

     

    안경은 올해 큰 진화를 이룰 것이다. IT화되어 고도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 안경(글래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것. 미국에서 열린 가전 전시회에서도 다양한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안경 회사인 제이아이 N은 착용한 사람의 피로도를 보여주는 진즈 밈(JINS MEME)을 올해 봄 발매한다. 가격은 미정이다. 외형은 보통 안경이지만 코 패드와 눈 사이 센서를 부착해 눈과 안구의 운동을 측정한다.

     

    사람은 졸리면 급격히 눈을 깜박이는 등 특유의 움직임을 보인다. 진즈 밈은 운전자가 졸음 운전을 하는 징후를 미리 포착해 스마트폰 등을 통해 음성으로 경고한다. 직장에서 이용할 경우에는 자신이 얼마나 피곤한지 알려 준다. 축적된 데이터는 안과와 스포츠 의학 등의 의료 분야에 제공된다.

     

    이 회사는 향후에는 눈의 움직임만으로 게임기를 조작할 수 있게 하는 등 다양한 발전 방향도 제시하고 있다. 또한 안경 회사인 만큼 디자인과 가벼움을 구현하는 데에도 전략을 기울이고 있다.

     

    가나가와 공과대학은 동일한 3D모니터를 보더라도 전용 안경을 착용한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 다른 영상을 제공하는 다중화 불가시 기술을 이용한 엑스픽셀(ExPixel)을 개발했다. 연내 후지쯔그룹 소프트웨어를 개발부서인 후지쓰 소셜 과학 연구실과 협력해 전용 안경을 착용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서 다른 PPT 자료를 보여주는 소프트웨어를 출시할 예정이다.

     

    가정용 개발에도 주력한다. 예를 들어 1대의 컴퓨터 화면에 부모가 문서 작성 작업을 하고 있어도 아이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향후에는 TV화면을 통해 부모는 스포츠 중계를 시청하고 있어도, 아이는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향후, 가전업체 등과의 공동 개발이 목표다.

     

    도시바는 안경을 쓰면 눈앞에 입체 화면이 나타나는 도시바 잔을 비즈니스용으로 발매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독자적인 TV 개발 기술을 응용했다. 건설 현장이나 창고에서 눈에 비치는 도면을 보면서 작업이 가능하다.

     

    또 놀이 공원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안전성이 확인되면 의료에도 이용하고 해외 전문 의사의 지시를 도시바 잔에 비추어 일본에서 전문의의 지시를 받으며 수술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소니도 지난해 12월 한쪽 눈에 착용하는 디스플레이 모듈을 발표했다. 안경 너머 시계에 정보를 표시할 수 있으며, 예를 들면 골프에서 코스를 비출 수 있다. 기업용으로 판매해 2015년 중 양산을 목표로 두고 있다.

     

    입체 화상에 분야 제품의 선구자는 세이코엡손으로 구글보다 11년 전 모베리오(MOVERIO)를 발매한 바 있다. 지난해 6월에는 업데이트 버전인 모베리오 BT-200과 모베리오 BT-200AV을 출시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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