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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루팅크라운, 동화 속 주인공들의 발칙한 약탈이 시작된다"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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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10 15:25:55

    약탈과 SNG 요소가 조합된 전략 게임의 인기가 식지 않고 있다. 현재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1위를 유지 중인 '클래시 오브 클랜'을 봐도 짐작할 수 있을 정도다.

    자신의 마을과 성을 지키기 위해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상대방의 마을을 공격해 자원을 약탈하는 방식은 이제 모바일 게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방식이기도 하다.

    기존 게임은 약탈과 방어에서 머무는 수준이었다면, '루팅크라운 for Kakao(이하 루팅크라운)'은 실시간 PVP와 레이드 콘텐츠를 통해 한 단계 더 높은 게임성을 선보이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이지혜 엠트릭스 PM은 "'루팅크라운'은 비동기식 전투도 가능하지만 유저들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더해져 전략 SNG의 묘미를 살린 게임"라고 설명했다.


    ■ "'루팅크라운'은 '프로젝트 아나키'로 첫 상용화 되는 게임"

    '루팅크라운'을 처음 접해보면 풀 3D 그래픽이 눈에 띈다. '하복'의 모바일 엔진 '프로젝트 아나키' 기반으로 개발돼 360도 시점 전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화면을 확대 축소 시킬 수 있다.

    특히, '프로젝트 아나키 모바일 개발대회'에서 우수작으로 선정, 지난 2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 2014(GDC 2014)에서 모바일에 최적화된 풀 3D 그래픽을 선보여 해외에서 이미 주목 받았다.

    루팅크라운을 개발한 엠트릭스는 '창세기전 시리즈' '마그나카르타' 등의 PC 패키지 게임과 '신 영웅문 시리즈' '프리프' 등 온라인 게임 등 여러 플랫폼에서 10년 이상 경력을 가진 개발자들이 포진 돼 있다.

    이들은 온라인 게임 개발을 통해 하복 엔진에 대한 노하우를 가지고 있었고 자연스럽게 '프로젝트 아나키'에 눈을 돌리게 된 것이다.


    ■ 동화 속 착한 주인공의 이미지는 잊어라! 반전 매력 가진 영웅들

     

    '루팅크라운'에 등장하는 영웅은 '빨간 망토' '피노키오' 같은 동화 속 주인공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다. 귀엽기도 하고 다소 우습기도 한 영웅들은 개성 있는 외형 뿐만 아니라 반전 매력을 가지고 있다.

    엄청난 내공을 담은 사과를 던지는 건방진 '빨간모자', 코에 기합을 넣어 공격력을 높이는 용감한 '피노키오', 긴 머리를 채찍삼아 휘두르는 '라푼젤', 쥐들을 소환해 공격하는 '피리 부는 사나이' 등 동화 속 모습과 익숙하지만 엉뚱한 콘셉트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영웅은 모험 모드를 진행하면서 자연스럽게 구매 권한을 얻게 되고, 게임 플레이를 통해 얻은 메달로 획득하면 된다.

    모험 모드는 단순히 영웅과 자원을 얻는데서 끝나지 않는다. 게임의 시나리오를 혼자서 즐길 수도 있지만, 실시간 PVE가 가능해 최대 5명까지 같이 플레이 할 수 있다.

    "게임 내 시나리오는 동화책을 읽는듯한 재미를 전달한다. 또한 모험 모드는 과거 PC 온라인에서 즐기던 레이드 처럼 여럿이서 공략 가능하다. 파티 찾기는 매칭을 하는 동안 자유롭게 마을 관리를 할 수 있어 자연스럽게 파티 플레이를 할 수 있다"


    ■ 약탈과 방어는 기본...실시간 PVP 모드로 차별화

    마을은 메인 타워를 중심으로 생산 건물을 짓고, 병력을 생산해 다른 유저의 공격에 대비해야 한다. 마을은 '메인 타워'와 '영웅의 집'에 의해 방어 전략을 바꿀 수 있다.

    메인 타워는 공격 능력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으며, 공격력, 방어력 등 '크리스탈'의 속성에 따라 마을을 지키는 전략을 달라진다. 뿐만 아니라 '영웅의 집'은 유저가 보유한 영웅 5명을 선택해 놓으면, 침략을 당할 때 영웅에 집에서 나와 적들과 싸우게 된다.

    상대방과 대결은 '침략 모드' 외에도 실시간 'PVP 모드'를 통해 펼칠 수 있다. 이 모드는 다른 모드와 달리 자신의 마을에서 생산한 병력을 모아 싸우는 것이 아니라 사용 가능한 병력의 종류에 따라 정해진 인구 수를 세팅해 전투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PVP 모드는 이용자가 직접 영웅의 스킬을 사용하고 유리한 지역에 병력을 배치하는 등 실시간 전투의 묘미를 살렸다. 현재 이동에 제한이 있는 던전맵 2종과 광활한 넓이의 필드맵 2종이 준비 돼 있으며 개인전 및 클랜전, 2:2 전투까지 가능하다"


    ■ 승자에게 왕관을! 실시간 콘텐츠로 즐길 거리 풍성한 '루팅 크라운'

     

    '루팅 크라운'은 자신의 마을을 성장시키고 활용하는 전략 SNG 장르에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멀티 플레이 콘텐츠를 추가해 즐길거리가 풍성한 모바일 게임이다.

    이제 출시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황에서 엠트릭스는 서버 안정화를 진행하며 막바지 작업에 돌입했다. 더불어 귀엽고 친숙한 캐릭터로 연령층 구분 없이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이지혜 PM은 "그 동안 게임을 애타게 기다려 주신 이용자도 있을텐데, 기다려 주신만큼 재미 있는 게임성으로 보답하겠다"며, "앞으로 신규 영웅과 모험 모드, 3대3 PVP 모드 등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랫 동안 사랑 받고 싶다"고 밝혔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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