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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파괴자: 던전의 폭군, "기존 웹게임의 단순함을 파괴했다"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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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2-13 16:27:56

    최근 홍보 영상을 통해 강한 인상을 남긴 게임이 있다. 영상의 내용을 살펴보면, 하리수가 홍보모델로 등장해 손에 들고 있는 오이를 무참히 파괴하며 "파괴하는 순간 편해질꺼야"라는 강렬한 멘트를 남긴다.

    이 영상의 게임은 바로 '파괴자: 던전의 폭군(이하 파괴자)'. 아이엠아이에서 서비스 중인 웹게임 '파괴자'는 지난 1월 16일 서비스를 시작해 7번째 서버 '루시아'를 오픈하며 꾸준히 상승세를 유지 중이다.

    '파괴자'는 중국의 심동네트워크에서 개발한 쿼터뷰 시점의 액션 3D MMORPG로, 서양 판타지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다. 특히, 핵앤슬래시 전투 방식과 논타겟팅 스킬 등 클라이언트 기반의 온라인 게임에서 선보이는 게임성을 갖춰 '대륙의 디아블로'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아이엠아이의 김현일 게임사업부 PM은 "'파괴자'는 이미 중국에서 텐센트를 비롯해 인지도 높은 포털 30여 군데에서 채널링 서비스하고 있으며 서버만 해도 수백개에 달한다"며, "지난 12월 일일 평균 이용자가 400만 명에 달해 중국 현지에서도 인기가 높은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파괴자'는 클라이언트 온라인 게임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3D 그래픽을 자랑한다. 게임에 접속해 마을을 보면 꽤나 정교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던전 역시 각 지역에 맞는 콘셉트로 구성돼 사냥의 재미를 더했다.

    뿐만 아니라 길드, 탈것, 애완동물, 대장간 등 온라인 게임에서 구현된 콘텐츠 다수를 구현해냈고, '비무대회' '파티경기' '마왕강림' 일일 이벤트가 다수 마련돼 즐길 거리가 다양하다.

    게임 내 콘텐츠는 초반부터 모두 이용할 수 있지 않다. 레벨업과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하나씩 개방되는 방식이다. 또한 자동 길찾기와 상세한 튜토리얼을 통해 게임 진행에 어려움 없이 자연스럽게 알아나갈 수 있다.

     


    '파괴자'는 중국에서 먼저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국내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 속도가 빨라 그 격차가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 국내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통해 '더 많은 콘텐츠를 달라'고 요청한다는 것이 김현일 PM의 설명이다.

    그는 "국내 이용자들의 요구 사항을 파악하기 위해 게시판의 내용을 카테고리로 분류해 통계를 내고, 개발사로 전달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개발사에서도 한국 이용자들의 콘텐츠 소비속도를 보고 대단하다고 말한다. 이를 적극 대응하기 위해 한국 서비스 전담팀을 따로 구성하고, 한국 이용자들을 위한 콘텐츠를 따로 개발 중에 있다"

    '파괴자'는 차후 업데이트를 통해 최고 레벨 확장과 그에 따른 던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신규 직업과 스킬, 아이템 속성 변화 등 추가 콘텐츠와 서버대 서버가 맞붙는 통합 토너먼트도 개발 중에 있다.

    출시 한 달에 접어드는 '파괴자'. 김현일 PM은 국내 게임 유저는 클라이언트 기반의 게임을 선호하는데, 점차 기술력이 높아지면서 '파괴자'처럼 접근성 높은 웹게임이 활성화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또한 멀티 플랫폼이 가능한 게임 엔진을 사용해 모바일 게임과 PC 게임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중소 업체들도 퀄리티 높은 게임을 게임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마지막으로 김현일 PM은 "유저들의 격려와 관심에 항상 감사드린다. 아울러 중국에서도 한국 이용자들을 위해 예정보다 빠르게 추가 콘텐츠를 개발 중이니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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