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멀티 운영체제 윈도우 10 등장, 스마트폰과 컴퓨터 통합되나?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2-28 10:12:10

    R25는 최근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10의 유니버셜 어플에 관한 최신 소식을 전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5년 내 발매를 예고하면서 IT에 관심 많은 유저의 주목을 끌고 있다. 새로운 운영체제는 컴퓨터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용으로도 제공될 예정이다. 최신 운영체제가 설치된 스마트폰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윈도우 10이 도입됨으로써 가장 많이 바뀐 것은 태블릿 전용의 오피스 소프트웨어 등을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윈도우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는 기능이 제한됐었다. 하지만 윈도우 10에서는 인터페이스를 스마트폰 전용으로 바꾸지 않아도 기능적으로 태블릿과 같아진다.

     

    그럼 스마트폰으로 풀 스펙에 가까운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면 무엇이 달라질까? 컴퓨터로 만든 서류가 거의 같은 형태로 스마트폰에서 표시되므로 외부에서 파일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프로젝터로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할 경우 휴대용 PC를 운반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도 가능해지는 것.

     

    또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10 개발에 있어서 새롭게 유니버설 어플 채용을 강하게 제시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컴퓨터와 스마트폰 양쪽에서 동작하는 어플 즉 위에서 소개한 오피스도 그 중 하나다.

     

    유니버설 어플로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윈도우 8에서는 스토어 어플이라고 불렀는데, 이것이 향후 스마트폰에서 동작하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게임 세이브 데이터를 공유함으로써 그 연결이 컴퓨터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지고, 음악이나 동영상 등도 스마트폰을 계속 집에서 재생할 수 있게 되는 등 여러 가지 사용법이 생겨날 것이다.

     

    하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는 스펙 차이가 크다. 컴퓨터와 같은 어플이 스마트폰에서 제대로 동작할까? 유니버설 어플이라고 해도 스마트폰용에는 화면 레이아웃이나 버튼 크기를 조정해야 한다. 개발자가 노력해 이펙트를 간략화하는 등 스마트폰에 부하를 줄여 조작감이 바뀌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외에도 음성 인식 조작이 가능해진다. 코타나 기능과 터치 조작을 업그레이드한 인터페이스 등이 더해져 윈도우 10은 스마트폰에서 사용하기 쉬운 운영체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 윈도우 10 탑재 스마트폰은 언제쯤 출시될까? PC용 윈도우 10 발매는 올해 내로 예상되고 윈도우 10 탑재 스마트폰도 올해 출시가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윈도우폰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주로 출시했지만, 향후 그 벤더가 다양해질 가능성도 높다.

     

    윈도우 10은 현재 개발 중이므로 그 완성도는 높지 않다. 향후 어떤 업그레이드가 더해져 새로운 기능이 등장할지 주목해 볼만하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0357?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