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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아마존 라이벌, 중국서 속속 등장"


  • 박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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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01 10:36:03

    중국 정부의 전자상거래 활성화 정책에 힘입어 알리바바, 아마존닷컴 등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에 대항하는 수많은 라이벌들이 중국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지난달 26일(현지시간) SF 익스프레스, 시노트랜스 등 중국 물류 업체들이 세금 감면 프로그램 등 중국 정부의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국을 넘어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오는 2016년까지 관련 시장 규모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중국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약 2000개의 업체가 전자상거래 사업자로 이름을 올렸다.

    중국 컨설팅업체 아이리서치는 중국 대외 무역 전체에서 이들의 전자상거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2013년 11.9%에서 지난해 14.8%로 확대됐으며 오는 2017년에는 약 20%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해외 전자상거래가 중국 내에서 활발한 이유는 밀수 근절을 위해 중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로이터는 중국 부유층들이 해외 브랜드를 선호하고 있는데다 멜라닌 분유 등 식품 비리들이 연이어 터지면서 중국인들로부터 자국산 제품 특히 식품이 신뢰를 잃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베타뉴스 박은주 (top515@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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