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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선두 체제 무너져, 애플 스마트폰 판매량 1위 등극


  • 우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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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04 16:26:10

    시장조사회사 가트너는 3월 3일 2014년 4/4분기(10~12월) 스마트폰 글로벌 판매량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약 7,483만대를 판매한 애플이 2011년부터 1위였던 삼성전자를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애플의 2014년 4/4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7,483만2,000대로 1위였다. 전년 동기 5,022만 4,000대에서 약 2,500만대의 판매대수가 증가했다. 가트너는 아이폰 6/6 플러스의 판매가 호조세였던 것이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시장점유율에서도 애플은 20.4%로 정상에 올랐다. 전년 동기는 17.8%로 선두 삼성에 약 12포인트의 차이로 뒤졌지만 반격에 성공했다.

     

    한편, 2011년부터 1위였던 삼성은 판매대수 7,303만2,000대로 애플에 뒤져 2위로 하락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는 8,331만7,000대를 판매했으나 애플과는 대조적으로 약 1,000만대 가량 판매대수가 감소했다. 또한 시장점유율도 전년 동기보다 약 10포인트 하락한 19.9%까지 낮아졌다.

     

    가트너는 삼성전자에 대해 2013년 3/4분기(7~9월) 피크 이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애플이 하이엔드 스마트폰 시장을 지배하고 중국의 샤오미 등 제조사가 저렴하면서도 질 높은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은 어플과 콘텐츠 서비스 등의 고유성에서 장기적인 차이를 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스페인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15(MWC2015)에서 플래그쉽 모델인 갤럭시 S6을 발표했다. 또한 이 행사에서는 갤럭시 S6에 곡면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갤럭시 S6 엣지도 함께 발표됐다.

     

    삼성에게 갤럭시 S6은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미래를 좌우하는 중요한 제품이다. 애플이 2014년에 발매한 아이폰 6/6 플러스에 삼성이 큰 타격을 받은 것. 갤럭시 S6은 삼성이 애플에 대한 반격을 시작하는 중요한 스마트폰이다.

     

    삼성은 하이엔드 단말기로는 최초로 갤럭시 S6에 자사의 칩과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갤럭시 S6을 통해 자사 스마트폰 부품의 생산량을 높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 경쟁 체제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더욱이 삼성은 갤럭시 S6을 활용해 세계를 향해 곡면 디스플레이와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생산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증명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이 갤럭시 S6을 발표한데 대해 중국의 웨이보의 반응은 디자인에 대해서 양분되어 있다. 이번 삼성의 갤럭시 S6이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향상을 위해 반격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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