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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스크, 블랙박스 전용 마이크로SD 카드 선보여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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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04 21:29:25

    스마트폰이나 디지털카메라에 쓰는 마이크로SD 카드와 달리 자동차용 블랙박스에 사용하는 마이크로SD 카드는 풀 HD급 동영상을 수없이 반복해서 저장하게 된다. 그렇기에 사용할 수 있는 수명이 일반적인 환경보다 짧지만 블랙박스 메모리는 사고 시 결정적인 단서가 되어주기 때문에 무엇보다 수명이 예민한 문제가 되기도 한다.

    이에 샌디스크는 블랙박스나 CCTV에 특화된 전용 마이크로 SD카드를 출시했다. 샌디스크 '하이 인듀어런스(고내구성) 비디오 모니터링 마이크로SDXC' 메모리 카드는 64GB 기준 풀 HD 동영상을 최대 1만 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다.

    겉보기에는 일반 마이크로 SD 카드와 동일하지만 혹독한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거친 점이 다르다. 방수 기능으로 1m 깊이 물속에서도 72시간 동작할 수 있으며, 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견디는 내구성을 지녔다. 날씨 변화에서 잘 견디도록 설계해 여름철 뜨거운 차량 내에서도 원활한 작동이 가능하다. 그렇기에 24시간 멈추지 않는 CCTV에서도 원활한 녹화를 기대할 수 있다.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저장 방식에 대해서 샌디스크 측은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렇지만 64GB 용량 기준 1만 시간의 수명을 지니는 것을 보면 MLC(Multi Level Cell) 방식에 가깝다고 보여진다.

    용량은 32GB, 64GB로 출시됐으며 가격은 각각 3만 6,900원, 7만 6,900원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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