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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음악감상용 마이크로SD 카드 ¨음질 차이 있어¨


  • 신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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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05 14:29:39

    소니가 노이즈를 줄여 더 선명한 음질로 음악을 감상 수 있는 마이크로SDXD 카드 'SR-64HXA'를 3월 5일 일본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SR-64HXA는 64GB 용량으로 클래스 10 규격을 지원하며 카드에는 'for premium sound'라 쓰여진 만큼 음악감상을 위한 메모리인 것을 알린다.

    SR-64HXA가 실제 음질 향상에 도움이 있을까? 소니 비디오 및 사운드 사업부 워크맨 개발 팀장 사토 토모아키(Sato Tomoaki)에게 직접 물어봤다.


    ▲ 소니 비디오 및 사운드 사업부 사토 토모아키


    그는 "대부분의 SD카드는 데이터를 전송하는 속도와 용량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파일을 읽을 때 발생하는 전기적인 노이즈에 대한 고려는 포함돼 있지 않다"며, "새 소니 워크맨 NW-ZX2는 마이크로 SD 슬롯을 채택해 용량을 추가할 수 있는데 음질 테스트서 노이즈가 발견되었고 그 문제를 마이크로 SD카드에서 찾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소니 SR-64HXA는 컨트롤러와 낸드플래시 구조를 바꿔 전기적인 노이즈를 줄였으며 더욱 깔끔한 사운드와 선명한 고음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음질 차이를 귀로도 느낄 수 있을까? 사토 토모아키는 "소니 측에서 오디오 전문가 3명을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는데 3명 모두 더 나은 음질로 SR-64HXA 메모리 카드를 꼽았다”고 밝혔다.



    실제 음질차를 느낄 수 있는지 직접 테스트를 진행했다. 플레이어는 소니 NW-ZX2, 헤드폰은 소니 MDR-1A를 사용했다. 메모리 카드는 소니 SR-64HXA와 트랜센트 4GB 마이크로 SD카드에 똑같은 DSD 음원을 넣어 번갈아가면서 청취했다. 이번 테스트는 어떤 메모리를 끼웠는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됐다.


     

    DSD의 음원을 두 번 들었을 때 하나의 사운드가 고음이 더 선명했고 노이즈가 덜 한 느낌을 받았다. 사토 토모아키가 말한 차이가 그대로의 차이가 있었고 테스트 결과 SR-64HXA를 더 좋은 사운드로 꼽았다. 블라인드 테스트에 함께 참석한 씨넷코리아의 권봉석 기자 역시 "후자(SR-64HXA)의 사운드가 거친 느낌이 사라지고 정돈된 사운드가 들렸다"고 전해  SR-64HXA의 사운드 차이를 인정했다.

    소니 SR-64HXA의 가격은 1만 8,500엔(한화 약 16만 9,000원)으로 국내 출시 일정은 미정이다.


    베타뉴스 신근호 기자 (danielbt@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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