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애플 워치, 2015년 스마트 워치 시장 점유율 50% 차지할 것


  • 우예진 기자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3-06 16:36:26

    애플 워치가 곧 스마트 워치 시장 1위가 될 것이라고 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가 발표했다. 2015년 애플 워치의 출하대수는 1540만대가 될 전망이며, 애플은 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의 54.8%를 차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애플을 제외한 스마트 워치 업체 전체의 2015년 출하량은 1270만대에 머물 것으로 전망되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애플 워치가 웨어러블 분야를 이끌게 될 것으로 예측했으며, 세계 모든 스마트 워치 출하량이 2014년 460만대에서 2015년 2810만대까지 511% 증가할 것이라고 한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디렉터인 닐 모스톤(Neil Mawston)은 “애플 워치는 세계 스마트 워치 시장을 성장시키기 위한 기폭제가 될 것이다. 애플의 브랜드에 매료된 충성 고객, 소비자 시장에서의 높은 지위, 그리고 광범위한 어플 생태계의 확보 등에 따라서 애플 워치의 보급이 원활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애플 워치는 애플이 3월 9일 개최하는 특별한 행사의 핵심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행사에서 애플은 전 모델의 가격과 출시일 등 이 단말기에 관한 최종 정보를 발표할 것이다. 애플의 최고 경영자(CEO)인 팀 쿡은 얼마 전 애플 워치의 출하는 4월이 될 것이라고 밝혔고, 또 최근 보도도 이 회사가 해당 예정일을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의 이번 조사 보고서는 바르셀로나에서 개최 중인 모바일 단말기 관련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가 거의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발표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다양한 스마트 워치의 발표장이 됐다. 하웨이나 LG 등의 스마트폰 업체들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워치를 발표했으며 모두 2015년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를 포함해 다수의 애널리스트들은 경쟁 제품의 출시로 인해 애플이 향후 다소 어려운 경쟁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나왔다.

     

    모스톤은 “1세대 애플 워치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면서, “예컨대 애플 워치의 하드웨어 디자인은 하웨이 워치 등 일부 경쟁 모델에 비해 아주 매력적이라고 할 수 없으며, 배터리 지속 시간은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익숙해진 손목시계보다 길지 않다. 또 애플 워치의 비싼 가격은 일반 소비자에게 진입 장벽이 될 것이다. 애플이 경쟁 제품에 앞서기 위해서는 2015년 중 2세대 워치로 업그레이드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베타뉴스 우예진 기자 (w9502@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0589?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