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인터뷰

아이지에이웍스, 중소 개발사 위한 마케팅 펀드 '스타웍스' 발표


  • 조상현
    • 기사
    • 프린트하기
    • 크게
    • 작게

    입력 : 2015-03-17 17:22:52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 아이지에이웍스(대표 마국성)는 경기 분당구 메리어트 호텔에서 모바일게임의 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 '스타웍스'를 발표하고, 이를 위해 100억원 펀드를 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 펀드는 아이지에이웍스에서 선별한 모바일 개발사나 퍼블리셔를 대상으로 전문 벤처투자사인 '센트럴투자파트너스'가 자금을 집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원금 상환의 의무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대상 업체는 최고 매출 상위권에 있는 게임이 아닌, 게임의 수명이 다하는 시간동안 누적 매출 5억원 이상을 달성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면 투자를 받을 수 있다.

    이는 구글 매출 기준 순위 200위권에서 3개월 이상 혹은 300위권에서 5개월 이상 버틸 수준의 게임으로, 최소한의 성공 가능성을 가진 개발사라면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마케팅 펀드다.

    발표를 맡은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최근 다수의 모바일 게임이 출시되면서 마케팅은 필연적이다. 게임 업계에서 마케팅 부담에 대한 허들을 넘기 어려웠다"며, "게임 출시에 임박한 게임 중 마케팅을 하기 위해 자금을 준비하거나 투자를 원하는 중소 개발사에게 아주 효과적으로 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금 집행 절차는 총 6단계로 구분된다. 아이지에이웍스에서 간단한 평가를 거치고 2주 정도 테스트 마케팅을 진행한 후 결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본 마케팅을 집행하는 방식이다. 또한 결과에 따라 2차 정량 평가를 받아 추가 마케팅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상환은 게임을 통해 발생된 매출을 개발사와 스타웍스가 나눈다. 집행된 마케팅 자금의 원금 회수 시점까지 개발사와 스타웍스가 50%씩 배정받으며 원금 회수 이후에는 개발사에게 70%, 스타웍스가 30%, 원금의 500%가 되는 시점부터 개발사는 펀드를 졸업하고 매출의 100%를 받게된다.

    스타웍스는 퍼블리셔와 다르게 판권을 보유하지 않으며, 게임 개발을 관여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마케팅 집행을 개발사가 결정하고, 원금 회수 이후 수익 배분 비율이 대폭 하락하는 부분도 눈여겨볼 만하다.

     

    마국성 아이지에이웍스 대표는 "개발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고 게임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스타웍스의 취지이자 설립 배경이다. 우리는 홈런보다는 확실하게 안타를 쳐줄 수 있는 게임, 포볼이라도 일단 1루로 진루할 수 있는 게임을 찾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스타웍스에서 지원하는 모바일 마케팅 지원 펀드는 오는 4월 1일부터 웹사이트(starworks.igaworks.com)에서 신청 할 수 있다.

    한편, 아이지에이웍스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비즈니스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솔루션을 출시하면서 플랫폼을 확장해왔으며, 최근 자사 솔루션에 연동된 앱이 5500여개를 상회하고 1일 10억건 이상의 데이터를 분석하면서 국내 모바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Copyrights ⓒ BetaNews.net





    http://m.betanews.net/610966?rebuild=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