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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파이러츠 등 온라인 게임 강화...구겨진 체면 다시 세울까?


  • 조상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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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5-03-21 17:03:38

    넷마블게임즈가 '엘로아' '파이러츠'로 PC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MMORPG '엘로아' 출시와 함께 전략 액션 게임 '파이러츠:트레저헌터'의 사전 공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온라인 게임 라인업 강화에 나선 것이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해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뒀으며, 최근 출시한 모바일 게임 '레이븐' 역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반면, 온라인 게임시장에서는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두지 못한 상태다. 지난 해 미스틱파이터, 프릭포스, 마구더리얼 등 다수의 게임을 출시했지만 그렇다할 성적을 올리진 못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 1월 13일 미디어데이를 통해 두 게임 모두 성공적으로 서비스해 2015년 PC온라인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은 물론 온라인 게임 경쟁력도 한층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영식 넷마블게임즈 대표는 "PC 온라인 게임의 마지막 출시라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온라인 게임 라인업 강화를 강조하기도 했다.


    이러한 각오 때문일까? '엘로아'는 게임트릭스에서 11위까지 오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또한 공개 서비스 시작 40분 만에 추가 서버를 선보인데 이어, 지난 1월 30일에 또 다시 신규 서버를 오픈하는 등 초반 유저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파이러츠:트레저헌터' 역시 사전 공개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진행 중이다. 기존 12시간동안 플레이 가능했던 사전 공개 테스트는 유저들의 시간 연장 요청이 쇄도하자 결국 24시간 전면 개방했다.


    특히, 8대8 팀 기반의 전투와 상대의 거점을 파괴하는 '전면전' 등 기존 AOS 장르와 비슷한 게임 방식을 갖추고 있어 '리그오브레전드'의 대항마로 꼽히며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엘로아' '파이러츠'는 우수한 게임성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그간 쌓아온 넷마블게임즈의 퍼블리싱 노하우가 더해졌다. 특히, 배수의 진을 치고 게임을 꼭 성공하겠다는 전략이 좋은 성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작년 모바일 게임 시장을 주름 잡던 모습에 비해 온라인 게임 시장은 저조한 성격으로 자존심 구겼던 넷마블게임즈. 올해는 '엘로아' '파이러츠' 등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구겨진 체면을 어떻게 다시 세울 것인지 기대된다.


    베타뉴스 조상현 (csh@beta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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